박병훈 예비후보, 경주권역별 발전 공약 발표

“획기적 공간정책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

이상욱 기자 / 2018년 0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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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훈 예비후보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전역과 5대권역별 발전을 위한 주요공약을 발표했다.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무소속)는 23일 경주전역과 5대 권역별 주요공약을 발표하고 “경주의 획기적인 공간정책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의 기본문제 진단, 경주전역에 대한 마스터플랜, 각 사업별 신사업 발굴, 관광성·역사성 제고, 정주성·지역특성 강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먼저 그동안 인구의 지속적 감소와 지역발전 둔화 원인으로 △문화재, 국립공원 등 각종규제에 의한 토지이용 비효율성 △광역교통망과 연계된 내부교통 및 지역 간 교통연계성 문제 △지역성장 동력산업 부재에 의한 자립적 경제기반 취약 등을 들었다.
이에 따라 그는 “도시 공간 구조의 불합리성을 극복하는 것이 경주발전의 출발점”이라며 “경주 천년미래상을 구현하고 지역 통합 및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지역성장 동력 확보를 경주시장으로서의 제일 목표로 설정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북경주·중심권·남경주 등 경주 남북축은 기존 정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는 것이 최선이고, 경주 미래발전 성장동력을 위해서는 동서축이 중요하다”며 “동쪽엔 원자력 기반 신재생에너지 과학연구벨트를, 서쪽 역세권엔 양성자가속기 기반 첨단과학연구벨트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인구 40만의 현대적 역사문화도시 경주 조성을 위해 ‘중심권’은 행정, 상업, 문화, 교육 등 도심기능을 제고하고, 보문관광단지와 연계한 관광기능 강화는 물론 국제화교류 기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중교통을 통한 미래형 관광을 위해 내부교통망체계 개선이 필요하고, KTX역사에서 도심, 보문관광단지, 동경주까지 이어지는 신교통수단을 마련해 광역교통망과 도심교통 연계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계절 쇼핑이 가능한 도심상가 활성화 사업 추진 △전통·문화·예술·신라의 거리 조성(제2, 3 황리단길 조성) △경주역사 복합행정타운 개발 △재래시장 현대화 및 활성화 △한옥지구 정비 등 주거환경 개선 및 문화예술시설 도입 등을 제시했다.
또 중심권 역사성 복원을 위해 △역사문화관련 국책사업 재검토를 통해 실효성 있는 마스터플랜 수립 △남산전시관 건립 △도심과 융합하는 고분군 공원화 등을 공약했다.

동경주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원자력테크노파크 조성 △미래첨단에너지 관련 산업단지 조성 및 교통망 구축 △해양형 관광시설 확충 △감포항 관광기능 부여 △경주국립공원 대본지구 정비 △신라해양역사관 건립 △소규모 어장 및 마을어장 투석사업 △수산물 냉동, 냉장, 유통시설 정비 및 확충 △해안침식방지 및 연안사업 정비 △수산물 특산화 사업 △전원주거단지 조성 및 신도시 건설 등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 서경주지역 발전을 위해 “기존 역세권 개발 내용에 양성자가속기센터와 연계된 테크노폴리스 도시를 포함시키겠다”며 “양성자가속기를 기반으로 첨단 에너지 테크노폴리스 조성해 포항의 중성자·방사광가속기, 경산의 학원단지, 대구 의료복합단지와 연결되는 첨단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남경주 지역은 △자동차부품 관련 산업단지 기반시설 확충 △도시 근교형 원예농업단지 육성 △친환경 농작물 생산단지 조성 △신주거단지 확충 △산업단지 육성에 따른 배후 정주 공간 조성 △도시계획도로 확충 등을 공약했다.

북경주 지역에 대해 박 예비후보는 “6차 농산업 거점화로 복합영농을 통한 신농촌을 만들겠다”며 생산, 가공, 유통, 판매를 통합해 농업관련 모든 생태계를 포함하는 복합개념인 농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그는 “포항배후지역으로 철강관련 신소재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안강지역발전위원회에서 제안한 군수산업단지를 유치해 무기개발 및 생산, 병참관련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특화형 국가산업단지 조성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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