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더민주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경주서 정책투어 개시

경주 스마트 문화관광거점·동해안 에너지산업 거점화 공약

이상욱 기자 / 2018년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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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상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0일부터 도내 지자체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정책투어’ 그 첫 번째 순서로 경주를 찾았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북은 오랜 기간에 걸쳐 정권을 창출하고 여러 명의 대통령을 배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혜택을 제대로 받아 본적이 없는 지역”이라며 “일자리 창출은 지지부진하고 지역은 살기 어려워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이 그러한 결과의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경북이 정권을 배출했다는 긍지로 특정 정당에 변함없이 지지를 보냈지만, 돌아온 결과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에서 헤어나기 어려운 실정에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 예비후보는 ‘세계인과 공유하는 스마트 문화관광거점·동해안 에너지산업의 거점화’ 등을 경주지역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과 관련해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특별법 제정, 예산확보, 홍보활동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며 “국책사업(역사문화도시, 3대문화권사업, 고도육성, 왕경복원 등)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실질적 방안을 준비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사업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인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안전을 위해 국제원자력 안전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미래 산업과 관련해 그는 “글로벌 자동차 패러다임에 선제적 대응과 지역산업의 재편을 위해 미래형 철강소재·자동차 부품산업 벨트를 육성하겠다”면서 “특히 미래 4차 산업혁명의 에너지 확보를 위해 경주에 ‘수소에너지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역사고도 경주의 국가적 품격을 높이기 위해 ‘경주문화특별자치시’로 격상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의 관리와 운영을 경북도와 경주시가 공동으로 하고, 이 시설을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해 경북의 홍보마케팅을 전담할 ‘경북마케팅 주식회사’를 설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중기 예비후보는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신라의 통일정신이 전해지고 있는 이곳 경주에 그 뿌리를 찾아야 한다”며 “한반도에 평화를 열어가고, 시민이 당당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문재인정부와 가장 잘 소통할 수 있는 여당 후보에게 기회를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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