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더민주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비전선포식

‘5대 정책, 15대 실천방안’ 공약 발표
“대한민국 행복1번지 경상북도 만들 것”

이성주 기자 / 2018년 0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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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중기 예비후보가 2일 포항선거대책위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을 통해 “한반도 신 경제지도의 중심은 ‘경북’이며, 경북이 남북경협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향후 남북 경제협력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지역이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입니다. 특히 경북 동해안 일대는 ‘한반도 신(新) 경제지도’를 수행할 전력, 해양 등 인프라가 구축돼 경북이 남북경협에 있어 주도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선대위 사무실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경북도 역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오 예비후보는 “한반도 ‘신 경제 지도’의 핵심은 남북 철도, 도로를 이어 한반도에 H라인을 구축, 대륙과 해양으로 뻗어나갈 인프라 조성이며, 동해안 지역의 경우 부산~금강산~원산~나진으로 연결되는 ‘동해안벨트’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 예비후보는 이날 선포식에서 ‘대한민국 행복1번지 경상북도’라는 슬로건을 붙여 ‘5대 정책, 15대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부분은 ‘경북균형발전 5개년종합계획’ 수립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인 ‘지역균형발전과 연계한 지역발전’을 강조한 이 공약은 중앙과 경북도, 시와 군의 유기적인 업무조정을 통해 경북을 지방분권의 선도지역으로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또 ‘5대 정책’으로 ‘대기업과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및 청년 창업 메카 실현’, ‘전통역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인간 중심의 문화 르네상스’, ‘인구소멸 위기의 대응’, ‘경북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안전한 경북’ 등을 기본 뼈대로 내세웠다. 이를 위한 ‘15대 실천방안’으로 ‘안전부문’에 있어 원전해체연구센터를 포함한 ‘국제 원자력 안전 연구단지’ 조성을 하겠다는 것.

또 ‘대한민국 안전재난 선도지역 경북 구현’의 비전 아래 ‘연구·교육·체험 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담고 있다. ‘지역개발’ 부문에는 ‘백두대간 임업 클러스터’ 등 북부권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먹거리 산업을 강화하고 2~3개 시군을 연계해 인구 30만여명의 ‘강소도시권’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문화관광부문’은 세계 수준의 ‘월드스틸아트갤러리 조성’, ‘경북내륙 외씨 버선길 명품화 사업’, ‘3대 문화권 사업,고도육성,왕경복원’ 등 국책사업을 재검토 하겠다고 했다. 특히 오 예비후보는 신라왕경복원사업과 관련 안정적인 재원확보를 위해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오 예비후보는 SOC 및 교통, 일자리과 산업진흥, 여성 및 노인부문 등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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