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시장 공천 배제위한 ‘사천’ 주장

최 예비후보측, 김석기 의원 공천 관련 입장발표에 반박

이상욱 기자 / 2018년 05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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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기 의원이 8일 공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표명하자 최양식 예비후보측은 즉각 반박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최양식 시장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 모습.

김석기 국회의원이 8일 지방선거 공천관련 입장을 밝히자 최양식 예비후보측은 즉각 반박했다.

최 예비후보측은 이날 “불공정한 잣대로 판단기준을 적용한 것은 의도적으로 최양식 시장을 공천에서 아예 배제시키려는 정당성을 가장한 꼼수로 밖에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교체지수 조사는 선거 초기에 해야 공정한 결과가 나온다. 그러나 1대 8의 경쟁구도가 굳어진 상황에서 교체지수 조사결과는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으며, 불공정한 결과로 조사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최 예비후보 측의 주장이다.

특히 “공정한 조사시점을 넘겨 최 시장에게 매우 불리한 결과가 나오는 것이 물 보듯 뻔한 4월 초 적합도 조사를 해 공천배제 기준으로 삼도록 한 것은 도당위원장 개인사심”이라고 했다.
또 “불공정한 결과로 조사된 교체지수는 그럴듯한 명분을 앞세워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출마예정 후보자 중 가장 청렴하며 능력 있는 최양식 현 시장을 경선기회조차 박탈했다”고 반박했다.

최 예비후보측은 또 김 의원이 자유한국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결정한 전략공천을 무력화시켰다는 주장도 펼쳤다.

최 예비후보측은 “자유한국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들이 재난지역이거나 재난으로 인한 피해 지역인 경주, 포항 등 5곳에 대해 전략공천하기로 지난 3월 14일 공식발표했다”면서 “그러나 홍문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의 ‘김석기 경북도당 위원장이 경주는 재난지역도 아니고 지진복구도 완전히 끝났다고 항의해 경주를 전략공천지역에서 제외시키게 됐다’는 설명을 듣고 아연실색했다”고 밝혔다.

또 “경주는 여진 트라우마와 수학여행단이 끊기는 등 아직도 지진피해가 진행 중인데도 지역의 심각한 현안문제는 안중에 없고 최 시장의 전략공천을 와해시키기 위해 현실을 왜곡하고 사심에 찬 결정을 했다”며 김 의원을 비난했다.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를 무시한 공정하지 못한 밀실사천이라고도 주장했다.

최 예비후보측은 “지난 4월 9일 경북도당 공심위 결정이 있기 전인 7일 김석기 도당위원장은 최 시장을 만나 컷오프 된 사실을 통보하는 등 이미 최 시장의 공천배제 사실을 기정사실화했다”며 “경북도당 공관위의 최종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결국 도당위원장의 의도대로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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