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의원, 도지사 예비후보 등록

경북도지사 선거 5파전 양상

이상욱 기자 / 2018년 05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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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인 이철우 의원이 3일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의원은 지난 2일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국회에 제출한 데 이어,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들어갔다.

이철우 예비후보는 “경북은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룬 신라 화랑정신과 강직한 선비정신, 한국전쟁 당시 최후의 보루였던 호국정신, 근대화의 기틀을 마련한 새마을정신을 빼놓을 수 없다”면서 “역사의 현장마다 경북이 그 중심이었고, 수많은 아픔과 어려움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발전의 틀을 마련한 곳이 경북이요 경북인의 저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서울 등 수도권과 견주었던 경북이 지금은 완전히 발전의 변방으로 밀려나 있어 화랑, 호국, 선비, 새마을운동 등 경북의 4대 정신을 지금의 눈높이에서 재조명해 미래를 준비할 시점이 됐다”면서 “경북의 4대 정신을 새로운 경북시대의 미래를 열어가는 에너지로 만들어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올려놓겠다는 것이 자신이 도지사에 출마하는 이유”라고 피력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만약 도지사가 된다면 지방에서 새로운 미래의 문을 활짝 여는 역할을 하고 싶다”면서 “정치권 밖에서라도 낡은 정치 질서를 타파하고 새로운 정치 질서를 열어나가는 일이라면 기꺼이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북,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를 설정한 이 예비후보는 동해안권 발전방안과 문화관광, 저출산 극복대책, 일자리 창출 등 10개 부문·100대 공약과 대구경북 공동협력 10대 공약·23개 시·군 발전방안 등을 공약으로 마련해 두고 있다.

이 의원은 “자신이 도정을 맡게 되면 올해와 내년이 경북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의 원년’ ‘문화관광진흥의 원년’으로 삼아 일류 경북, 희망 경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철우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침으로써 경북도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전 문재인대통령 청와대 선임행정관, 바른미래당 권오을 전 3선 국회의원, 정의당 박창호 경북도당 위원장, 대한애국당 유재희 전 보성산업개발대표이사와 함게 5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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