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의원, 자유한국당 경북지사 후보 확정

최고위원회 11일 의결 통해 공식 확정
“경선 불협화음은 용광로에 녹여 경북발전 에너지로”

이상욱 기자 / 2018년 0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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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이철우 의원이 최종 확정됐다.
자유한국당은 11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이 의원을 당의 후보로 공식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자유한국당 경북지사 후보로 오는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다.

이 의원은 이날 후보로 공식 확정된 뒤 “경북은 자유한국당의 안방이자 보수의 본산으로, 경북이 허물어져 가는 보수를 재건, 정치의 중심으로 복원시켜 오는 2022년 대선에서 정권을 창출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또 “경북이 보수 재건의 전진기지가 돼야 한다”며 “전국에 흩어진 재향 및 출향인, 재외동포 등 1000만 경북도민들을 들불처럼 일으켜 보수 지지층 재결집으로 보수의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위기의 보수 우파를 결집시키는 중요한 선거”라면서 “지방선거 압승으로 수렁에 빠진 대한민국의 보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 자신이 맨 앞줄에서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출마 선언 후 10년간 맡아 온 김천시당협위원장과 저 자신이 지닌 공천권 등 정치적 권한을 모두 시민 품으로 돌려 드렸고, 최고위원 자리도 과감히 내려놓았다”면서 “이제 저에게는 재향·출향인과 재외도민 등 지구촌 1000만 경북도민들의 성원을 가슴에 담아내는 것 하나만 남아 있을 뿐”이라며 도지사 선거에 임하는 본인 의지를 밝혔다.

그는 “경선과정에서 있었던 불협화음은 모두 용광로에 녹여 위대한 경북건설의 에너지로 승화시키자”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에서 개최된 경북도지사 경선 결과, 이 의원은 총 1만6392표를 획득하면서 총 1만5028표를 얻은 김광림 의원을 1364표로 제쳤다.
이 의원은 선거인단 투표에서 8098표와 여론조사 환산투표에서 8294표를 얻어 총 16392표, 김 의원은 선거인단 8882표 및 여론조사 환산투표 6142표를 얻어 15028표를 획득했다.
박명재 의원은 총 1만3385표, 남유진 전 구미시장은 총 5537표를 득표했다.
경선 유권자 총 5만4288명 가운데 2만5180명이 참여해 46.3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9일 경선 결과에 따라 이 의원이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결정돼야 하지만,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경선 선거운동과 관련 문제를 제기해 후보 결정은 보류됐다가 11일 최고위원회에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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