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문화융성시대 다채로운 문화사업 줄이어

경주신문 기자 / 2015년 0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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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지난 2일 올해 글로벌문화융성시대의 구체적 실현과 ‘골든시티(Golden City) 경주, 뷰티풀(Beautiful) 경주’로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경주를 알리는 각종 문화융성사업이 줄을 잇고 있다.

먼저 미술, 회화 전시 및 교류의 장인 ‘아트경주 2015’ 행사가 5월 1일부터 4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 1층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아트경주는 올해 3회째로 회화, 조각, 사진, 판화 등 국내외 화랑 55개가 참여하는 본 전시와 ‘오래된 미래’를 주제로 한 경주 작가들의 특별전, 조영남 전시 및 강연 등 전국 300여명 작가의 미술작품 1000여점이 전시된다.

아울러 다채로운 미술 장르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우수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 공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고품격 아트페어로 명품도시 경주의 위상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는 우리 고유의 특색과 그 혼이 고스란히 담긴 예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경주의 특색을 살린 ‘신라 고취대’가 바로 그 것. 그동안 각 시·군에서 특색 없이 추진되던 취타대를 경주와 신라의 특성을 살려 신라 고취대로 재탄생 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신라 의상 연구, 제작과 더불어 신라고취대를 재현하는 용역을 시행 중에 있다.

복식, 악기, 편제연구 등 신라시대 음성서가 있었던 국악의 고장에 맞게 연구 제작해 오는 8월 열리는 실크로드 2015 기간 중 시연할 예정이다. 또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문화융성사업으로 민선 6기 최양식 시장의 역점시책인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올해는 신라왕궁복원, 황룡사 복원, 동궁과 월지복원, 월정교 복원, 대형고분 재발굴 및 전시, 신라방 복원 등 6개 사업에 510억원이 투입, 신라문화 융성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문화재 정비 사업으로 경주읍성복원 정비를 비롯해 쪽샘지구 정비, 포석정 유상곡수 체험장 조성, 나정복원정비, 김유신장군 옛집복원, 세계유산 양동마을정비 등 74건에 240억원을 투입해 문화재 보존 전승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문화는 인간의 삶의 양식을 구현하고 전시하는 무형의 자산”이라고 강조하며 “경주만의 고유한 정신이 담긴 문화 자원을 만들고 발전시켜 문화도시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갖추고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문화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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