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벌-달구벌 관광객 유치 손잡아

경주신문 기자 / 2015년 04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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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와 대구광역시가 관광 상생발전 협약을 맺고 관광객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주시(시장 최양식)와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지난달 31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경주의 세계문화유산과 천혜의 관광자원, 대구의 도시 관광 및 근대역사 자원 등을 활용한 관광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는 팔공·비슬산, 낙동·금호강, 신천 등 자연친화 자원과 근대골목·김광석길, 동성로 등 도심문화거리의 활성화, 국제공항·KTX 등 교통 인프라, 면세점·카지노 등 도시 관광 자원이 강점이다.

경주는 국내에서 신라·불교문화 자원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세계문화유산인 경주역사유적지구와 양동마을, 문무대왕릉 및 주상절리를 포함한 43km해안선에 걸친 청정 동해안, 교촌한옥마을 등 역사·인문관광이 강점이다.

이러한 풍부한 도시 관광과 문화유산을 접목하고 한류드림콘서트, MICE, 의료관광, 산업관광, 공연관광 등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에 공동 협력하는 등 두 도시가 지닌 관광 강점을 최대한 살려 관광산업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구 도시 관광·근대역사자원과 경주의 세계유산을 활용한 융·복합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전통한옥·고택체험숙박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한 관광객 체류 유도 △한류, MICE, 의료, 산업, 공연 관광활용 외래관광객 공동 유치 지원 △관광정보공유 및 온·오프라인 공동 홍보 △관광가이드 상호 연계 운영 △체험상품 및 입장료 할인 △기타 양 도시의 협의에 따른 관광사업 등 7개 분야에 걸쳐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 대구-경주를 연계한 관광체계를 구축하고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 개발 등 양 도시의 실무 추진협의 과정을 거쳐 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구와 경주가 가진 관광자원을 최대한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양 도시의 문화관광 등 다양한 발전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대구와 경주의 관광자원이 상호 조화롭게 여행상품으로 구성된다면 대한민국 최고의 협력 상생 관광 상품이 만들어 질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체류형 관광, 지역경제 활성과 관광산업 발전에 큰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양 도시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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