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현직 조합장 10명 ‘수성’

이필혁 기자 / 2015년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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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짧은 선거기간으로 인해 현직 조합장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합장선거 후보자들은 후보자 등록일 이후인 지난달 26일부터 선거일 하루 전날인 10일까지 13일에 걸쳐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었다.

그 결과 전체 15명의 조합장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현직 조합장 10명이 재선에 성공했다. 재선에 성공한 조합은 경주농협, 내남농협, 신경주농협, 불국사농협, 산내농협, 양남농협, 안강농협, 천북농협, 강동농협, 동경주농협 등 10곳이었다.

반면 현직 조합장을 누르고 조합장에 당선된 곳은 외동농협, 현곡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4곳이다. 현 조합장이 출마하지 않은 축협은 김성환 후보가 당선됐다.

지역 15개 조합장 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인 곳은 수협으로 전철호 후보가 하원 현 조합장을 30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

내남농협도 401표를 얻은 현 김경택 조합장이 366표를 얻은 이연우 후보를 불과 35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반면 신경주농협은 현 김병철 조합장이 1983표를 얻어 713표를 얻은 정석원 후보를 1270표 차이로 누르고 여유 있게 당선했다.

당선자는 경주농협 황도석, 내남농협 김경택, 안강농협 정운락, 신경주농협 김병철, 외동농협 이상은, 천북농협 김삼용, 불국사농협 김원태, 산내농협 손원오, 양남농협 이진곤, 현곡농협 이종권, 수협 전철호, 산림 신용덕, 축협 김성환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강동농협의 손화익 후보와 동경주농협 김태환 후보는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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