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국제회의도시’ 지정, 마이스산업 탄력

경주신문 기자 / 2014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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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가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돼 마이스산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사진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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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돼 신성장 동력인 마이스산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8일 경주시를 경기도 고양시, 강원도 평창군과 함께 신규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발표했다.

마이스(MICE, Meetings·Incentives·Conventions·Events and Exhibitions)산업은 기업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 등 비즈니스 관광의 통칭이다.

문체부의 이번 지정은 국제회의를 위한 전문회의시설, 국제회의산업 육성계획, 각종 지원·편의시설, 관광객 안내 및 지원시스템, 주변 관광자원 등 여러 분야를 고려해 결정했다.

특히 경주시는 국제회의 전문회의시설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개관과 보문단지를 비롯한 주변 숙박시설,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비롯한 역사·문화·관광자원과 가까운 거리의 국제공항과 KTX를 통한 도시접근성 등 국제회의를 위한 기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국제회의도시 지정으로 ‘2015년 세계물포럼’, ‘세계 한상대회’ 등 대형 국제회의 유치가 확정돼 경주발전의 새로운 신성장동력인 마이스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국제회의도시 지정으로 매년 국제회의 산업 육성을 위해 2억원~4억원의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더 많은 국제회의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시는 국제회의도시 지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내년 컨벤션센터 개관 후 다양한 행사유치를 위해 지난 2013년 10월 ‘경주컨벤션뷰로’를 설립하고 홍보, 마케팅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따라 세계물포럼을 비롯해 세계한상대회, YESDEX(영남치과의사국제학술대회), 마이크로타스 2015 (미세종합분석시스템국제학술회의) 등 대규모 국제회의를 유치했으며 국제기구, 기업, 정부 등 컨벤션 주최자들에게 크게 각광받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국제회의도시 지정을 30만 시민과 함께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경주를 국제회의도시에 걸맞는 품격 있는 문화관광도시로 가꾸어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부가가치 관광 산업인 마이스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지역발전을 더욱 가속화시켜 나갈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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