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에게 바란다(2) - 시민들의 목소리

경주신문 기자 / 2014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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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우(18·학생·성건동)
이영우 교육감에게 부탁하고 싶습니다. 저는 하루에 가장 오랜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최근 사계절 구분이 뚜렷했던 전과 달리 계절에 따른 기온변화가 상당히 불규칙해졌습니다.

하지만 냉난방기가 날씨에 맞춰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탓에 학생뿐만 아니라 선생님들도 덥거나 추운 환경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의 미래인 저희들의 입장에서 사소한 이러한 부분까지 신경 써 주시는 교육감님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선되심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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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출(77·시민·용강동)
6·4지방선거에서 도를 넘는 각종 흑색선전으로 천년고도 경주의 이미지가 많이 실추되어 경주시민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울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혼탁한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현명한 판단으로 당당하게 압승한 최양식 시장은 승자로서의 아량으로 후보자별로 분열된 민심을 화합과 상생 정신으로 아우르면서 제시한 공약을 제대로 실천하여 시민들에게 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가 평소에 보여준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청렴함과 정부 요직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이기 위한 정책보다 내실 있는 정책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명품경주로 발전시켜 다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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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47·주부·노동동)
당선을 축하합니다. 시민들의 희망을 담아 당선되신 분들이기에 주부로서 몇 가지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시민들의 세금이 적제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단편적인 예로 매번 인도를 재정비하는 모습을 보면 화가 납니다.

이런 세금을 아이들의 급식의 질적인 향상과 복지기금으로 쓰면 얼마나 좋을까 안타깝습니다. 지자체를 꾸려 가시면서 부자도시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 올 수 있도록 예산에 좀 더 많은 고민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시민의 소리에 선거 때만 아이라 항상 귀 기울여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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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우(43·시민·황성동)
당선되신 시·도의원님 그리고 시장님 축하합니다. 시민들의 마음을 담은 한 표 한 표가 자리를 드렸습니다.

4년 동안 경주시민을 위해 수고해주시기를 부탁합니다. 경주시내 일원에 한 집 건너 한 집이 커피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천년신라 고도에 걸맞은 찻집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사업이라 어려운 면은 있지만 전통찻집 거리를 육성한다든지 시 차원의 육성 방안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목민의 자세인 시민들의 소리에 늘 마음을 열어 놓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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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남식(47·성건동 경북노인복지문화센터 사무국장)
우선 재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4년간 묵묵히 많은 일을 하셨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오늘날이 있기까지 대한민국 성장력의 원동력이자 사회적 자산인 어르신들을 위한 여가활용 공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경로당이 있다고는 하지만 어르신들을 위한 쉼터일 뿐, 활용성에서는 뒤처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시민들의 염원인 노인종합복지관이 조만간 건립된다는 소식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인종합복지관은 시내권에 있는 어르신들과 건강한 어르신들이 드나들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보지는 못합니다.

이에 어르신들이 두루 혜택을 볼 수 있는 여가활용, 취미생활, 노인상담 그리고 평생교육을 함께 묶을 수 있는 ‘찾아가는 노인여가문화서비스’를 개발하고 발굴하여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도 노인종합복지관 못지않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면 좋겠습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와 같은 지역노인센터를 설치하여 다양한 노인여가문화서비스를 운영한다면 노인종합복지관과 같은 효과도 낼 수 있고, 전국적 모범사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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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민(65·주부·황성동)
지역민들의 필요와 편리에 의해 자연스럽게 형성된 황성5일장은 주변 주민들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황성5일장은 따로 주차공간이 없어 찾는 이는 물론이며, 불법주정차량으로 인하여 교통흐름의 진로방해 등 그 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도 많은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성동시장, 중앙시장과 더불어 경주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자리 잡은 황성5일장인 만큼 시장을 찾는 지역민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공간 마련이 시급합니다. 끝으로 시장님을 비롯하여 6.4지방선거에 당선되신 모든분들께 축하의 말씀전하며, 우리 경주를 위해 항상 열심히 뛰어 주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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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언(45·불상조각가·서면)
경주는 관광도시라 유적지 주변에서 자전거를 탄 관광객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곳곳마다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자전거 도로는 인도와 같이 되어있어 안전사고에 노출되어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내도로, 학교주변도 역시 이와 같은 실정이라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아이의 아찔한 순간을 자주 목격합니다.

우리 아이들과 지역주민, 경주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하여 지역 곳곳 안전한 자전거도로의 보완과 개설이 시급하며,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더욱더 강화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더불어 지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항상 사명감을 갖고 임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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