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지지후보 확연-안강은 43표 차이로 당락 결정

경주시의원 '마'선거구~아'선거구, 비례대표

경주신문 기자 / 2014년 06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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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원 ‘마’선거구(안강)
정문락 후보 43표 차이로 임은숙 후보 제치고 당선


마 선거구(안강)에 이변이 일어났다. 무소속 정문락 후보의 첫 입성이 그것. 정 후보는 새누리당 임은숙 후보를 43표로 따돌려 안강 표심에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마 선거구는 2010년에 이어 이번에도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임은숙 후보와 후보경선에서 이긴 이철우 후보(새), 통합진보당 지광환 후보, 무소속 정문락 후보가 대결했다.

이철우 후보는 5415표(39.98%)를 받아 압도적인 지지로 무난히 3선에 성공했다. ‘농민의 대표’를 슬로건으로 내걸며 무소속으로 첫 출마한 정문락 후보는 3704표(27.35%)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마 선거구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임은숙 후보의 재도전이 주목을 받았다. 보수적인 안강지역에서 여성 후보의 도전이라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개표 결과 임 후보는 3661표(27.03%)를 받았지만 정문락 후보의 벽을 넘지 못했다. 현 금속노조 동진이공지회 지회장이자 안강지역에서 통진당으로서는 첫도전을 했던 지광환 후보는 762표(5.62%)를 얻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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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원 ‘바’ 선거구(강동·천북·용강)
용강동에 기반뒀던 김성규·윤병길 무난히 당선


바 선거구는 현역 시의원 김성규(새), 윤병길 후보(무)가 시의회 진출을 노리는 이두원 후보(새)를 물리치고 수성에 성공했다. 김성규 후보는 총 유효표 1만4150표 중 5475표(38.7%), 윤병길 후보는 5434표(38.4%)를 얻어 3241표(22.9%)를 얻는데 그친 이두원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바 선거구는 강동면과 천북면의 선거인 수를 합친 것보다 많은 선거인 수를 가진 용강동 득표에 당락이 결정됐다. 윤병길 후보는 용강동 투표자 수 7273표 가운데 3589표(50.4%)를 얻었다. 강동면 455표(15%), 천북면 836표(32.6%)로 다소 저조했지만 용강동에서 표를 만회했다.

김성규 후보와 이두원 후보는 강동면과 천북면에서 득표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이두원 후보가 강동, 천북에서 2199표를 얻어 김성규 후보가 강동, 천북에서 얻은 2113표에 86표 앞섰다. 하지만 용강동에서 김성규 후보가 2764표(38.8%)를 받은 반면 이두원 후보는 767표(10.8%)에 그쳐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바 선거구는 인구밀집지역인 용강동과 농촌 지역인 강동, 천북이 한데 모인 도농복합 선거구다. 농촌지역을 기반으로 선거에 나섰던 이두원 후보가 낙선함에 따라 용강동이 기반인 당선자들은 농촌지역의 민심을 살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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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원 ‘사’ 선거구(건천·산내·서면·황남·선도)
현역 시의원 4명 중 2명만 살아남아


현역 시의원 4명이 격전을 벌인 사 선거구는 선거전부터 주목을 받은 곳이었다. 치열한 접전은 지역별 투표함이 열릴 때마다 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3명을 뽑는 사 선거구에서는 무소속 김동해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21.5%의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김항대(새), 박승직 후보(새)가 살아남았고 백태환 후보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고도 낙선했다. 6선 시의원을 노린 이종근 후보(무)도 이번엔 시의회 진출을 하지 못하게 됐다.

사 선거구는 후보들의 지역별 득표 차이가 확연했다. 김동해 후보는 선도동(37.2%), 서면(32.6%)에서 다른 후보들보다 많은 득표를 했고, 김항대 후보는 자신의 텃밭인 황남동(48.8%)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당선의 발판이 됐다.

박승직 후보는 텃밭인 선도동(31%)의 지지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송영길 후보(무) 개표초반 건천투표함에서 많은 득표를 했지만 다른 지역에서 많은 표를 얻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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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원 ‘아’선거구(월성·내남·외동)
무투표 당선 김병도·최덕규, 성실한 행보로 보답할 터


아 선거구에서는 김병도(기호1-가 새누리당) 후보와 최덕규(기호1-나 새누리당) 후보가 무투표로 당선됐다. 김병도 후보는 공직생활 35년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최덕규 후보는 농축산인, 기업인으로 살아온 경륜으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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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원 비례대표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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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새)

-1955년 4월 11일 생.
-영남대 약학과 졸/우주약국 대표
-<현>바르게살기운동 경주시협의회 여성회 회장, 새누리당 경북도당 여성위원회 경주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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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호(새)
-1958년 5월 1일 생.
-무산중 졸/농업
-<전>(사)한국농업경영인 경주시연합회 사무국장, 경주시 농업경영인 서면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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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주(새정치)
-1965년 5월 8일 생.
-호주 사우스웨일즈대 교육학 전공(철학박사)/정당인/<전>경주대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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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주 기자,이재욱 기자, 선애경 기자, 이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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