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격전지 '사' 선거구(선도, 황남, 건천, 산내, 서면)를 가다

이성주 기자 / 2014년 0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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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을 선출하는 경주시의원 사 선거구는 총 6명이 출마했다. 새누리당 김항대(기호1-가), 박승직(기호1-나), 백태환(기호1-다) 후보와 무소속 김동해(기호4), 이종근(기호5), 송영길(기호6) 후보가 투표일을 앞두고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사 선거구는 경주시 서부권역(건천, 산내, 서면)과 구 주거지역(황남동), 신 주거지역(선도동)을 포함하고 있는 선거구다. 특히 사 선거구는 현역 시의원 4명이 새누리당(2명)과 무소속(2명) 후보로 출마한 가운데 처음 시의회 진출을 노리는 후보들이 가세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후보들의 일정도 빡빡하다. 건천장(5월 25일)과 산내장(28일)에는 어김없이 후보들의 유세전이 펼쳐졌다. 특히 사 선거구는 농촌가구가 광범위하게 퍼져있어 주민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 김항대 후보(기호1-가·새)
ⓒ (주)경주신문사


#김항대 후보는 황남동 지지기반을 토대로 외곽지로 세를 확산하는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 후보는 “새벽 5시30분 자전거를 타고 지역투어를 시작하면서 하루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주요 교통요지에서 아침인사를 하고 장날마다 돌아다니며 당부하고 있다”면서 “현역 시의원이 4명이나 출마했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선거지만 당선이 되면 지역문제를 항상 주민들과 상의하는 열린 시의원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 박승직 후보(기호1-나·새)
ⓒ (주)경주신문사


#박승직 후보는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는 슬로건으로 참신한 선거운동, 열심히 하는 시의원이 되겠다는 호소를 하면서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박 후보 선거원들은 오전 7시부터 선도동과 수도산 입구, 건천지역에서 시내로 출근하는 주민들에게 인사를 시작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박 후보는 “경주의 위상을 제고하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시의원이 되겠다”며 뛰고 있다.

↑↑ 백태환 후보(기호1-다·새)
ⓒ (주)경주신문사


#백태환 후보는 3선에 도전하는 만큼 선거운동도 뚝심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백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매일 선도동 교통요충지와 건천농협 사거리 등지에서 출퇴근 주민들을 만난다. 또 장날에는 다른 후보들과 경쟁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백 후보는 “부지런히 뛰어다닌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지난 2번의 선거에서 당선시켜주셨던 주민들의 마음을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사명감으로 지역의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 김동해 후보(기호4·무)
ⓒ (주)경주신문사


#김동해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도 새누리당 후보를 물리치고 무소속으로 당선된 저력이 있는 후보다. ‘정직하게 열심히 사는 당신이 이 세상의 주인’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민 곁으로 다가가고 있는 김 후보는 시간대 별로 아파트 밀집지역이나 주요 교통요지에서 거리인사를 하고 황남동에서는 상가 등지를 돌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는 “정치권에 들어온 것은 열심히 생활하며 사는 사람들이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 지역 주민들도 주인이 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이종근 후보(기호5·무)
ⓒ (주)경주신문사


#이종근 후보는 경주시의회 최다선인 6선 시의원에 도전하고 있다. 5선에다 경주시의회 의장 출신답게 지역에 큰 역할을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 후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면서 “치열한 선거가 되고 있다. 주민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간다는 게 내가 선거운동을 하는 방법이다. 장터, 경로당을 찾고 출퇴근 시간에는 주요 사거리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송영길 후보(기호6·무)
ⓒ (주)경주신문사
#송영길 후보는 농업을 천직으로 여기고 농촌을 지켜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생활정치를 통해 농민들과 지역민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송 후보는 “농번기라 주민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아 자전거를 타고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논밭으로 다니고 있다. 주민들이 모인 곳이 있으면 어디던지 달려가고 있다” 면서 “지금 우리 농촌은 많이 어렵다. 농촌이 살아야 경주경제가 모두 살아난다. 당선이 되면 농민들에게 다가가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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