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중계/6.4지방선거 경주시장후보자 정책토론회-개별질문

경주신문 기자 / 2014년 0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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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후보(기호1·새누리당)

-질문 서면인터뷰 공약 중에서 신라왕경 복원사업과 병행해 신라 56왕과 6부 촌장역사관을 건립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사로국 6부촌장전과 신라56왕전, 신라역사문화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대신라궁성 건립추진위원회와 규모를 두고 다른 의견이 있다. 이 사업은 어떤 규모이며 재원확보는 어떻게 할 것인가?

-답변 지금까지 주신 질문 중 가장 어려운 질문이다. 56왕전과 육부촌은 경주에 오면 왕경만 있고 왕궁은 없는 도시다.

왕궁을 만들려면 많은 1조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된다. 신라의 혁거세 대왕부터 시작해 경순왕까지 56왕의 시대적인 역할과 위업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삼국유사나 삼국사기 또는 전승되고 있는 이야기까지 기록화로 남기고 3D로 제작했다.

사실 우리경주에 김유신장군 동상만 있지 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문무대왕의 동상도 없다. 신라를 건국한 초대 박혁거세대왕도, 신라왕국의 기틀을 세운 석탈해 대왕의 그림이든 뭐든 남아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삼국사기, 삼국유사가 책속에만 있고 박물관에만 있다. 박물관과 책속에만 있는 56왕을 부활시켜 현재 우리 속으로 끌어낼 필요가 있다.

56왕뿐 아니라 신라는 육부촌장들이 협의해 왕을 옹립했으니까 육부촌장의 역할이 대단했다. 육부촌장들이 화백회의를 했다는데 화백이란 한사람이라도 반대하면 통과 못했으니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권력을 지녔을 것이다.

그 권력은 비즈니스권력이었을 것이다. 도자기, 직조 등 분야별 비즈니스 권력을 가졌기에 어느 한 부분도 반대를 하면 의사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것이 한국적 민주주의의 전형이다.

따라서 육부의 사상은 대단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바로 56왕을 만들어낸 대한민국역사의 기본적인 뿌리라고 생각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질문 서면인터뷰 공약 중에서 신라왕경 복원사업과 병행해 신라 56왕과 6부 촌장역사관을 건립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사로국 6부촌장전과 신라56왕전, 신라역사문화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대신라궁성 건립추진위원회와 규모를 두고 다른 의견이 있다. 이 사업은 어떤 규모이며 재원확보는 어떻게 할 것인가?

-답변 지금까지 주신 질문 중 가장 어려운 질문이다. 56왕전과 육부촌은 경주에 오면 왕경만 있고 왕궁은 없는 도시다.

왕궁을 만들려면 많은 1조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된다. 신라의 혁거세 대왕부터 시작해 경순왕까지 56왕의 시대적인 역할과 위업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삼국유사나 삼국사기 또는 전승되고 있는 이야기까지 기록화로 남기고 3D로 제작했다.

사실 우리경주에 김유신장군 동상만 있지 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문무대왕의 동상도 없다. 신라를 건국한 초대 박혁거세대왕도, 신라왕국의 기틀을 세운 석탈해 대왕의 그림이든 뭐든 남아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삼국사기, 삼국유사가 책속에만 있고 박물관에만 있다. 박물관과 책속에만 있는 56왕을 부활시켜 현재 우리 속으로 끌어낼 필요가 있다.

56왕뿐 아니라 신라는 육부촌장들이 협의해 왕을 옹립했으니까 육부촌장의 역할이 대단했다. 육부촌장들이 화백회의를 했다는데 화백이란 한사람이라도 반대하면 통과 못했으니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권력을 지녔을 것이다.

그 권력은 비즈니스권력이었을 것이다. 도자기, 직조 등 분야별 비즈니스 권력을 가졌기에 어느 한 부분도 반대를 하면 의사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것이 한국적 민주주의의 전형이다.

따라서 육부의 사상은 대단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바로 56왕을 만들어낸 대한민국역사의 기본적인 뿌리라고 생각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규모는 초기에 경북도와 100억 정도로 잡았는데 민간 추진위에서 2000억 정도로 제의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재원을 확보하는 시스템이 안 된다면 100억 정도로 우선 출발부터 하자고 했다. 서울종묘 같은 제례공간보다는 역사교육관으로 인식해야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 테두리 내에서 제례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이 문제는 민간과도 깊이 있게 토론하고 협의한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사업이고 이 사업은 협력의 대상이지 경쟁과 반대의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질문 공직사회 개혁을 위한 방안으로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특정영역은 개방형 임용 제도를 활용해 창조적인 공직사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를 말하는가?

-답변 공직사회에는 전문성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전문성을 강조했을 때 문제는 노른자에 있는 사람은 노른자에 계속 있고 추운 곳에 있는 사람은 계속 추운 곳에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공직사회에 순환보직이 생겼다. 이 순환보직의 단점은 전문성이 축적이 안 된다는 것이다. 공직기회의 형평성도 보장하고 전문성도 육성해야하는 측면이 있다.

근데 공직내부에서 전문성이 축적되지 않을 때는 특수한 부분의 경우 외부에서 전문가를 영입해 와야 한다. 시에서도 디자인이라든지 홍보라든지, 문화예술 큐레이터 등은 전부 민간부분에서 영입해왔고, 세계문화유산도시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가 들어와 있다. 이렇듯 전문가를 영입해서 공직사회에 경쟁풍토를 만들고 내부적인 자극도 준다면 끊임 없는 가치관의 변화와 함께 공직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보충질문 순환보직에 치우치다 보면 공직자들이 어려운 일을 미루고 다른 부서로 옮기면 된다는 식이 있다. 외국의 경우 실무전문가들의 오랜 근무 노하우가 업무처리가 더 도움이 된다고 한다.

-답변 문제의 핵심은 어렵다. 공직내부에서 일정기간동안 근무하다가 다른 곳으로 전출되게 할 수도 있다. 특히 승진해 버린 뒤에 승진이란 큰 관문을 통과한 뒤에는 교육을 한다든지 한직에 가서 쉬려는 현상에 대해 저는 허용을 덜 하는 편이다. 승진했기 때문에 좀 더 열정적으로 직무에 종사해야 한다. 다만 비리와 관련된 영역에서는 순환보직을 하고 동시에 감사기구를 통해서 타율적인 통제기능을 강조해야 한다. 민간 감시제도도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질문 경주시장 재임시절, 한수원 본사 도심권 이전지로 배동지구를 말씀하셨다가 2012년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한수원 본사이전부지 도심권 이전 무산을 발표하면서 대신에 배동지구를 녹색기업단지로 조성해 경주의 성장 동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배동지구에 녹색기업단지 조성이 가능한 것인지, 현재 추진된 내용은 있는가? 그리고 향후 계획은?

-답변 경주톨게이트를 통과해 바로 오른쪽에 한옥형 지붕을 가진 2~3층 정도의 건물을 지어서 도심의 이미지를 고려하면서 비즈니스타운으로 조성해볼까 구상하고 계획을 세웠고 그 당시 30여개 한수원 연관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했다. 근데 용역기관에서 상당히 유보적인 태도를 보여서 아마 2차 용역을 해야 할 것 같다.

그렇게 된다면 지금 이 시점에서 빨리 진행을 해야한다. 한수원이 오면서 연관된 기업들이 전부 세를 얻어서 경주시내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있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면 두산중공업의 원자력부문만 해도 700~800명 정도 근무하고 있다. 서둘러 준비해서 시장으로 재선된다면 기업복합단지를 추진해서 경주에 비즈니스 타운을 조성하고 싶다. 경주가 단순 관광이 아니라 한수원이 있는 도시로서의 위상을 찾는 도시였으면 한다.

-보충질문 외국의 경우 도시의 핵심지구를 알 수 있는데 비해 경주의 경우 국제도시의 이름에 걸맞지 않게 다소 산발적이어서 어디가 도심인지 모호하다. 앞으로의 도시계획은?

-답변 경주 역사 일대를 용역을 통해 행정복합타운으로 하려고 한다. 과거 일본인이 역사를 지으면서 가발굴을 하고 역사를 지었는데 발굴을 하고 조성한다면 보문과도 바로 연결이 되는 대단히 좋은 위치로 생각한다. 그렇게 된다면 경주에 있는 다양한 행정기관들이 집합을 하고 시민들은 한 곳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보충질문 화백포럼은 매우 훌륭한 프로그램이지만 직장인 등은 제약이 크다. 융통성 있는 운영의 묘는? 경주예술의전당을 다양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도심부 야간의 새로운 문화정착을 위해 봉황대뮤직스퀘어 공연장 주변을 활용하거나 재래시장과 연계된 야간시장 개설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안압지에서 하는 야간문화공연이 천년고도 경주에 더 바람직하다는 여론도 많다. 그리고 양질의 공연과의 접목에 대한 견해는?

-답변 공무원들과 시의원이 함께 비전과 미래를 보고 시작했다. 화백포럼 시간문제는 논의를 해보겠다. 예술의전당 운영문제는 어떻게 운영을 잘하느냐는 것인데 앞으로 컨벤션센터가 생기게 되면 예술의전당은 좀 더 예술공연과 전시 쪽으로 집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컨벤션센터가 만들어지면 비지니스형으로서 시민들이 그때그때 활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측면이 있겠지만 예술의전당은 시민들이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겠다 생각한다. 제가 취임한 후에 안압지 공연을 봉황대로 이전했는데 공연 시에는 적막강산이었던 그 일대가 환해지고 사람들로 붐빈다.

그 근처 매출이 20~30% 올랐다고 한다. 밤 9~10까지 전부 영업을 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왔다. 안압지는 정적인 공연으로 연출하면서 관광객을 맞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안압지는 지금 포화 상태다. 경로를 넓혀서 월정교 등지로 확장시켜야 할 것 같다.

-보충질문 빅 데이터(Big Date)를 이용해 지역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지역 단위의 독자적인 정책개발 및 수립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빅 데이터를 기반한 시정 및 지역사회 발전 연구기관인 (가칭)경주발전연구센터 건립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답변 가칭 경주발전연구센터는 의미 있고 상당히 필요한 것 같다. 대구경북도 독립적인 연구기관을 가지고 있지 않다. 연구기관은 사실 시설도 시설이지만 맨 파워를 형성하는데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 경주시의 규모로 만들어놓고 사람을 고용하는 형태로 해선 안 되고 수많은 외부의 인재들을 네트워킹해서 인적 자원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인데 그 부분은 저도 의욕적으로 한 번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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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춘 후보(기호3·무소속)

-질문산업단지와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질 좋은 산업과 일자리에 포인트를 둬야 한다고 했다. 현재 경주 여러 지역에 산재해 있는 공단은 어떻게 처리하고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답변 질 좋은 일자리에 대한 부분을 어떻게 볼 것인지가 초점이다. 지속성장가능한산업과 고용된 노동자에 대한 삶을 얼마나 책임져줄 수 있나 이 두 가지가 같이 가야 한다. 검토하고 있는것 중 하나가 재생가능 에너지 분야다.

다른 국가에서는 엄청나게 발전해서 원자력 단가보다 훨씬 싸지고 있다는 추세다. 우리나라가 그런 부분이 약하다. 재생가능 에너지 분야에 대한 시범적 지구 등 공론화 시켜서 그 쪽 산업을 고민해야한다.

-질문 경주가 전국최고의 교통편의 도시로 가야 한다며 버스공영제 도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별도의 추가 예산 없이 버스운영의 혁신을 통해 가능하다고 했다.

-답변 예전에 검토했을 때, 공영제로 바로 갈 것인가, 준공영제를 거쳐서 갈 것인가, 이런 고민을 하면서 예산이 어느 정도 들까 하는 고민을 했다.

지금 시 보조금으로 버스 회사에 보조되는 금액이 60억 정도 많게는 80억 정도 인데 대략 60억에서 20억 내지 30억을 추가하게 되면 버스 전체에 대한 공영제가 가능하다.

공영제로 갔을 때의 위험부담이나 문제점이 있겠지만, 시민들의 편의에 관점을 가지고 외곽지역 부분을 먼저 공영제로 추진 한 후 자신감이 붙게 되면 전면적으로 추진해볼 만하다. 경주는 그 정도 가치가 있는 도시다.

많게는 총 100억 정도 들여야 한다면 예산 편성에 있어서 경중을 따져 볼 때 이 부분이 충분히 앞자리에 서야 되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그에 따른 미룰 수 있는 예산을 미루어서 투입하면 무리되지 않는다. 경주시가 예산이 1조가 넘는 규모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보충질문 KTX가 현곡에 서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답변 새마을호, 무궁화, 비둘기호처럼 되버릴 공산이 클 거라 본다. 그렇게 되면 또 다른 교통단점이 생길 수 있다. 다른 지역도 그런 욕심을 가질 것인데 그렇게 되면 KTX의 장점이 희석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질문 경주시민들 중에 많은 수가 최저생계비에 시달리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라고 했는데, 현재 최저생계비로 살아가는 경주지역 인구는 얼마나 된다고 보는가? 이를 해결할 방법 3가지는?

-답변 중견기업 정규직을 제외하고 제외하면 사실상 최저임금수준의 월급을 받는게 현실이다. 세금을 때고 나면 휴일근무 야간근무를 하지 않으면 200만원도 받지 못한다. 100만원 수준밖에 안 된다. 이게 대다수이다. 농업을 한다고 해서 다 부농이 아니다. 공업도 마찬가지다.

자영업자들의 돈벌이 역시 대다수의 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데 돈을 벌수 있는 확률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인구는 계속 줄고 있고 이런 것들이 계속 악순환 되고 있다.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문제부터 하나하나부터 해결해 가야 하는 것이 당장에 할 수 있는 힘과 역할이 시장의 일이다. 그 외에 추가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시장은 무조건 시민편에 서야 한다는 것이다.

-보충질문 빅 데이터(Big Date)를 이용해 지역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지역 단위의 독자적인 정책개발 및 수립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빅 데이터를 기반한 시정 및 지역사회 발전 연구기관인 (가칭)경주발전연구센터 건립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답변뭔가를 해보려고 하면 어떤 문제가 있고, 각자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 등이 힘을 발휘해야 하는데 그런 힘들을 잘 발휘하고 있는가라고 물어 볼 때 그렇지 않은 느낌이 많다. 제가 만약 당선이 되면 그 의견을 충분하게 받아들이고 경주시를 살릴 수 있는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보충질문 봉황대 뮤직 스퀘어 장단점?

-답변 뮤직스퀘어대해 말들이 있다고 들었다. 자리를 잘 잡게 하고 잘나간다면 잠잠해질 수 있다. 도심권을 살리고자 했던 노력의 일부분인데 잘됐으면 좋겠다. 시민들의 의견을 잘 받아 줄 수 있는 시장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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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훈 후보(기호4·무소속)

-질문 공직사회 개혁 방안으로 업무부서 순환 근무제를 말했다. 공직사회의 개혁이 순환 근무제로만 해결되지 않는다고 보는데 견해는?

-답변순환제는 공무원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특수직이나 업무의 특성에 따라서는 전문화가 필수적이다. 특히 경주는 역사문화 관광 도시다. 일부 공무원들은 이 업무를 스쳐지나 간다고 생각해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 지식이 필요한 업무는 인력을 견학시켜 전문 인력으로 배출해야 한다.

경주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 수 있게 전문 인력을 키워내야 한다. 또한 전문성이 필요한 직책에 따라 특채 형식으로 인재를 채용해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

-보충질문 일반화의 오류는 피하고 싶지만 관광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분들이 경주시 공무원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경주시 공무원은 전문성이 부족하다. 해결 방안은?

-답변공무원들의 생각과 행동이 달라질 때 경주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공무원들의 사고가 긍정적이고 창조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내는 것이 조직 관리자의 책임이다. 철저하게 관리해 공무원의 능력을 높여야 한다. 공무원들이 다 무능하고 다 잘하는 것은 아니다. 능력에 맞는 배치를 통해 업무능력 향상을 꾀하겠다.

-질문 경주 갈등의 원인 중에 지역간 균형발전이 안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각 지역별 문제점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답변 시민들이 꿈꾸는 세상과 시장이 꿈꾸는 세상을 다를 수 있다. 이를 무시한다면 소통이 되지 않는다. 지금은 다수의 희생보다는 한 명의 희생정신이 필요할 때다. 책임자로서 철저한 희생과 봉사가 필요하다.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마음, 지역 계층 간의 갈등, 모두가 소외됨 없도록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다면 문제점이 해결되리라 생각된다.

질문 이번 경주시장 공천이 경주시민들의 여론이나 지역 국회의원의 의사는 무시한 채 일부 국회의원과 지도부의 정략적인 결정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 지역 국회의원이 후보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는 이야기로 해석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이 또한 지방선거에 지역 국회의원이 개입한 것은 아닌가?

-답변지방자치 단체장이나 지방의회 의원 공천제도는 과도기적 상황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까지 상향식 공천이란 말만 있었는데 이제는 이것을 실천하는 과정이다. 과도기적 상황에서 중앙당, 도당, 지역 국회의원의 여러 역할이 있다.

이 역할이 잘 이루어졌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번 경주시장공천문제는 문제가 많다. 시민의 뜻으로 경선을 치르기로 하고 시민 참여도 높았는데 경선 중 중앙당에서 새벽에 갑자기 후보자격 박탈했다. 문제가 있다. 중앙당이 도당에 위임했다면 도당의 업무를 존중해야 함에도 그렇지 않았다.

두 번째로 지역구를 책임지고 있는 국회의원이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지역당을 책임지고 있는 국회의원과 아무런 협의 없이 또한 도당과 협의가 없었다. 그리고 국회의원이 나를 지원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보충질문 빅 데이터(Big Date)를 이용해 지역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지역 단위의 독자적인 정책개발 및 수립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빅 데이터를 기반한 시정 및 지역사회 발전 연구기관인 (가칭)경주발전연구센터 건립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답변 경주발전을 위해서 연구센터는 필요하다. 안동의 문화관광예산이 경주보다 국비, 도비 250억 정도 앞섰다. 경주는 특별지구지정으로 주택 보상비용이 있다. 안동은 그런 비용이 없음에도 예산이 많다는 것은 우리가 연구하고 더 노력해야 할 문제다.

안동이 변하는데 핵심으로 자리하고 있는 곳이 국학진흥원이다. 각계의 석학들이 안동의 미래를 만들고 있다. 그 국학진흥에서 안동의 유교문화의 나아가야할 방향 모든 것을 연구해서 몇십년 앞의 예산까지도 만들어가고 있다.

경주도 이러한 연구원을 만들어서 사회 전반적인 문제를 연구하고 경주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한다면 국비 확보에도 힘을 받을 것이다.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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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학철 후보(기호5·무소속)

-질문 한수원 본사 도심권 이전정책을 추진하면서 지역간 갈등과 분열의 아픈 과정이 너무 많다고 했다. 이러한 상황은 지역 지도층들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여론도 있다. 그리고 후보도 방폐장유치와 이와 관련된 사업이 진행될 때 시의원과 경북도의원으로서 활동했다. 선거직으로 지역갈등에 대한 책임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답변100% 책임있다. 방폐장 유치할 때 찬성과 반대의 의견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반대 의견이었지만 89%의 의견으로 시민이 찬성했다. 기본적으로 약속은 약속이다. 한수원 본사는 방폐장을 유치하면서 방폐장 인근 지역에 두기로 약속하고 들어온 것이다.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한수원 본사는 기존 지역에 유치하고 시내권에는 본사 이외의 다른 것들을 추진했어야 한다.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갈등하다 문제가 커졌다. 갈등의 중심에는 피해주민이 있다. 중저준위 방폐장 건설로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있다. 방폐장 유치로 피해 본 지역에는 우선적으로 지원되어야 한다.

양북지역은 민민 간의 갈등이 심각하다. 이것을 빨리 채유하지 않으면 안 된다. 경주가 큰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갈등 해소가 우선이다.

-질문 행정조직의 획기적인 개편을 통해 민간투자활성화와 경주시민 행복추구권, 재산권 및 권익보호를 하겠다고 했다. 물론 조직개편을 통해 바로잡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는 담당 공직자들의 혁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시민들이 많다. 견해는?

-답변공무원들이 자기 역할에 충실히 했을 때 박수도 받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어야 하는데 경주는 그렇지 못하다. 포항과 비교해보면 10년 정도 뒤처진다는 의견이 많다. 공무원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내서 창의적인 행정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공무원이 잘하는 것이 있다면 확실히 상을 주어야 한다. 공무원들이 일을 하다 보면 잘 하지 못할 경우도 있다. 공무원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기 감사와 특별감사를 통해 잘못된 것이 있다면 지적하고 잘하면 힘이 될 수 있도록 칭찬해 주어야 한다.
공무원들이 변하는 과정에서 안 되는 것은 안 되고 좋은 것은 발전시키는 등 철저하게 관리해 좋은 방향으로 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질문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프로젝트로 소변검사 하나로 70여개 질병을 미리진단 할 수 있도록 경주를 장수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열악한 경주시 제정형편으로 가능한가?

-답변이 공약을 마련한 이유는 동네 주민들의 건강 때문이었다. 어르신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보건소에 가서 약을 받아온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병원으로 가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노인들이 많다. 병원에 자주 못 가는 노인들은 간단한 소변 검사를 통해 70여 가지 질병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업을 위해서는 연간 14억 정도의 금액이 투자된다. 경주가 자립도가 약하지만 간단한 검사로 예방하고 치료할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우리가 잘살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준 노인들에게 보답할 방안이라 생각한다.

-보충질문 빅 데이터(Big Date)를 이용해 지역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지역 단위의 독자적인 정책개발 및 수립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빅 데이터를 기반한 시정 및 지역사회 발전 연구기관인 (가칭)경주발전연구센터 건립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답변경주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빅 데이터를 이용해 정책을 만들어내고 미래를 제시하는 장기적 계획이 필요하다. 찬성한다.

-보충질문 공무원이 너무 많다는 이야기도 있다.

-답변 경주시가 인구 비례해 공무원 수가 적당하다고 본다. 오히려 공무원 수가 적다는 사람들도 많다. 공무원 수를 줄이는 것보다 공무원들이 적재적소에 맡은 일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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