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중계/6.4지방선거 경주시장후보자 정책토론회-공통질문(6~10)

경주신문 기자 / 2014년 0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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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6 지금 정부차원에서 건전한 경제활동을 저해하고 국민들을 힘들게 하는 규제를 개혁하기 위해 심도 있는 검토와 추진이 진행되고 있다. 지자체의 경우도 많은 사업자들과 주민들이 불합리한 규제로 어려움이 많다고 항변하고 있다. 현재 경주시가 안고 있는 잘못된 규제는 어떤 것이 있으며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최양식 후보 규제는 바로 그 나라의 행정의 수준 내지는 국민적 의식과 가치를 반영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규제는 규제가 없는 것이다. 이는 우리인간이 자유롭게 활동하고 할 수 있는 그런 상태를 말한다.

다른 사람의 자유나 창의를 훼손하는 것을 억제하기위해 만들어 가는 것이 규제란 것인데, 규제의 여건이 규제가 필요 없이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은 필요 없는 것이고, 수많은 사람이 편법을 동원할 때 규제는 점점 복잡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가치관과 준법정신 등 전체가 반영될 수 있는 것이다. 저도 중앙행정에 참여했습니다만 규제가 대단히 필요한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규제계획에도 저는 참여해봤다.

그러나 일선에 내려올 때는 더욱더 혼란이 있었고 중앙행정의 규제뿐 아니라 지방 행정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작은 규제들은 시민들이나 국민들이 그 법망을 피해서 자기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으면 그것을 선제적으로 법이나 조례를 통해 방지를 하다 보니 점점 더 복잡하게 되고 선의조차도 틀에 갇히게 된다.

특히 경주는 문화재와 각종 건축에 관련해 많은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규제개혁 대역사에 우리 경주시에서도 규제개혁기획단을 마련해 시민이 겪고 있는 다양한 불편들을 조사해 행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광춘 후보 세월호 참사도 규제가 풀렸기 때문에 이런 참사가 벌어진 것 아닌가 생각된다. 경주에 어떤 규제가 있고 어떠한가에 대해서 제가 검토해본 바가 솔직히 없다. 제가 가지고 있는 소신과 방향은 규제가 존재하는 이유 그리고 규제가 풀리면 안되는 것과 풀려야 되는 부분들이 분명히 구분이 돼야 된다고 보고 있고, 있는 규정이 있는데 그걸 안 지켜서 문제되는 사례, 비정규직들의 무기 계약직 전향 문제라던가, 합당한 월급을 지급하는 문제 등. 규제를 완화하는 것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큰 틀에서 보면 반대한다.

역시나 신자유주의 사회를 추구해서 앞만 보고, 성장만 바라보고 달려왔기 때문에 하나의 일환으로 규제완화로 가게된 것. 규제완화 후 어떻게 되었나? 국민들의 삶은 점점 어려워지고, 돈 벌기 좋은 구조로 일부만 가있고, 나머지는 계속 지켜야 될 것들이 무너져서 지켜주지 못하는 현상들이 너무 많이 벌어지고 있다. 늘 선거 때만 되면 나오는 질문 아닌가.

솔직히 그런 질문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 해결 안 되지 않나 해결 안 되고 있었다. 왜 해결이 안 될 까 반문하고 싶다. 늘 똑같은 답변 이다. 지킬 건 지키고 문제가 될 건 고치자 좀 보완하자 모든 답변이 비슷할 거라 보는데 결국엔 당선된 사람이 어떤 의지를 가지느냐 이게 문제라 생각한다.

▶박병훈 후보 경주는 면적 중 27%가 규제구역이다. 여러 가지 규제가 많다. 경주는 제한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 제한되어 있다. 규제 보상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됐지만 문화관광부나 문화재청에서 예산 부족으로 재원 마련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지역의 국회의원과 시민들의 협의해 경주 발전을 저해하는 부분을 국가에서 관리, 국가 공원화를 제시해 국가가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최학철 후보 기업들이 경주에 와서 일하기가 가장 어렵다. 기업들이 받고 있는 제약을 줄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인허가과’를 만들 계획이다. 기업인들이 투자와 관련해 자문하면 공무원들이 기업하기 편하도록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

방폐장을 유치하면서 대기업들이 경주로 온다고 했지만 실질적으로 하나도 오지 않았다. 경주시가 한수원과 협의를 통해 기업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시장이 앞장서서 기업이 경주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질문7 지난 2012년 11월20일로 수명이 완료된 월성원전 1호기 계속운전 여부를 두고 아직 논란이 일고 있다. 월성1호기 재가동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으며, 입장은?

▶최양식 후보 원자력은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이 발견한 최대의 성과였다고 생각한다. 많은 예산을 투입하지 않으면 안 되는 원자력발전이다. 그러나 생산된 뒤는 가장 염가로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원자력이라 생각한다. 다만, 그러다보니 설계수명이 다했는데 이것을 연장할 것인가 말 것인가 문제는 일반원칙론으로 말할게 아니고 국제적인 전문 조사연구기관에서 공식적으로 평가분석을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시민들의 참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광춘 후보 예고 없이 오는 사고다. 사고를 막을 수 있다면 그것에 가장 큰 가치를 두고 경주시민 전체가 민·관 할 것 없이 가장 큰 선택을 해야 한다. 월성 1호기는 폐쇄의 수순을 밟아 가야만 한다. 고리 1호기도 마찬가지 듯이 압력관사고를 바꿀 당시 수명 연장을 생각지 않고, 압력관 교체 했다고 자꾸 이야기 하는 한수원 입장 이거는 사실 거짓말인거 아닌가?

그래서 결국에 수명 연장 신청을 아닌가? 정부는 어떻게 할 건지 후쿠시마 사고가 터진 후에 분위기가 안 좋다 신중해야 한다. 이런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 발전에 대한 비중을 높게 가는 추세로 정책을 잡았기 때문에 어쨌든 에너지 수복 관리 이런 것들을 고민하겠지만 결국엔 산업계에 핵마피아 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런 입장을 대변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 보인다.

그래서 걱정스럽다. 이걸 막으려면, 방폐장 유치할 때 90%의 국민들이 찬성해서 유치하지 않았나. 저는 그 숫자를 넘겨서 그 이상의 월성 1호기 폐쇄되도록 함께 동참할 범시민 운동 본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를 해결해 가면서 그 종사자들 생계 문제를 같이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미래 산업에 대한 부분을 고민할 때 신 재생 가능 에너지에 대한 고민을 경주에서 충분히 할 수 있다. 토함산자락 쪽 에 풍력발전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것들을 검토하다보면 국가를 설득하는데도 힘이 실리지 않겠나 생각한다.

▶박병훈 후보 월성원전 1호기 문제는 원칙적으로 폐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국가 에너지 정책에 따라 7000억을 투자했다고 하지만 시민 안전이 우선이다.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그리고 경주 월성 원자력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인근 지역 국가 산업시설까지 마비될 수 있다. 포항의 제철단지와 울산의 자동차 산업, 석유화학 산업 등 국가 시설이 멈추게 된다. 원전 재가동은 철저한 안전 점검을 통해 가동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시민이 안전하다고 생각될 때 재가동하는 것이 맞다.

충분한 안정성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시민들이 믿을 수 있는 수준에 왔을 때 가동하면 시민들도 환영할 것이다. 시민들에게 믿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학철 후보 원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규정이 정해진 것은 그 이상을 넘어갔을 때 위험하다는 것이다. 물론 월성원전 1호기 연장문제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이 고준위기 문제라 생각한다. 경주에는 고준위 핵폐기물이 경주에 임시 저장돼 있다. 고준위가 2016년도까지 다른 지역으로 가야 하는데 아무런 협의나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위험한 고준위가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하고 경주에 방치돼 있다. 고준위에 대해서는 누가 당선되더라도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질문8 그동안 경주사회는 한수원에 대한 비판과 몰아세우기만 있었지, 정작 그들이 경주에서 편안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는 많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한수원 가족뿐만 아니라 관련 업체 관계자, 경주로 전입해오는 이들이 경주사회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이 있다면?

▶최양식 후보 한수원 가족 천여 명 정도가 경주에 와서 경주시민이 되는 계긴데 많은 시민들은 설레임을 가지고 새로운 식구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사옥을 잘 지어 이분들이 와서 경주시민의 일원이 불편없이 살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서울에서 다양한 문화와 시설들을 향유하다가 경주에 와서 문화유산과 자연만으로는 그분들이 경주에서 생활하는데 불편하지 않을까한다.

그래서 그런 문제를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 예를 들면 영화관도 필요하고, 볼링장, 수영장 등 전체적인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져야 할 것이고 민간부분에서 자동으로 이행될 수도 있다 본다.

예를 들면 그분들이 오면 외식사업의 모형도 바뀔 것이고 종교단체도 변화가 올 것이고 훈련된 종교교육 앞으로 생활한 분들이므로 굉장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이런 직장 내에 활동하는 그런 다양한 방식들도 서민들에게도 변화가 많을 것이다.

그리고 선거양태가 이런 것도 바뀌고 좀 더 다른 방식으로 이행될것이고 경주사회가 변화될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으므로 우리가 미리 대비하고 준비해서 새 가족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새 가족을 맞을 때 도배라도 하고 집 단장을 해서 새 가족을 맞는 것이지 그냥 할 수 없다. 최선을 다해서 새 가족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이광춘 후보 우선은 경주시민들의 갈등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한수원 본사 위치 때문에 정해져 있던 것을 뒤집자 하니 이걸 합리적이고 원활한 분위기로 만들지 못하고 결국엔 강행하다가 벽에 부딪히고 실패하지 않았나. 주민들의 화합이 안 되는데, 오는 사람들을 어떻게 동화시켜 우리 경주시민으로 함께 살자 할 수 있겠나.

쉽지는 않다. 해서 그런 경주시민들이 갈라지게 된 원인을 제공했던 정치인들이 직접 나서서 통합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사과하고,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 묻고, 나오는 이야기들을 받아 안아서 뭔가를 해보고자 하는 그런 노력들을 해가면서 신뢰감을 받는 시장이 되고 정치인이 돼야 될 것이다.

그렇게 가줘야 그래도 뭐라도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수원 본사도 직원들이 다 오고, 안 오고 이런 여러 가지 말들이 많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주시민들이 폐쇄적이다. 보수적인 느낌이 아니라 외부에 대해서 폐쇄적이다. 이런 문화가 외부인들이 잘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의식변화가 있었으면 하고, 사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정착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지 이런 부분에 여러 가지 고민이 생긴다.

당사자 입장이 돼봐야 되는데 막상 내려왔을 때 가족이 함께 살기 좋은 곳이 경주다 하지만 교육문제로 인구가 빠져나가는 원인중 하나이며 문화부문에 대해서도 약한 부분도 있고, 집값도 비싸고 등 이런 것들이 고민이 될 텐데 그 고민을 같이 해서 가야한다.

▶박병훈 후보 이 부분은 도의원 부위원장을 수행하면서 깊이 생각했던 부분이다. 일전에 김천혁신도시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10여 가지 사업을 계획해 많은 기업들을 유치한 것을 보았다. 그 당시 김천혁신도시를 위해 수많은 사업을 계획하고 실행해 성공적으로 진행하는데 반해 경주는 오히려 오려던 한수원으로 갈등만 일으켰다. 나는 목숨 걸고 유치한 한수원 본사 성공시대를 위한 예산을 마련해 갈등을 줄이려 노력했다. 하지만 결국 갈등으로 책정된 예산마저 쓰지 못한 것이 경주의 현실이다.

정부가 경주 시민에게 신뢰를 주지 못한 것이 시민들은 한수원을 적대시하는 것으로 표현됐다. 이로 인해 한수원 직원들은 경주에 와보지도 않고 경주시민들이 자신들을 나쁘게 생각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화를 통해 소통을 해야 한다. 그들이 경주에 정착할 수 있도록 민간협의체를 구성하거나 한수원 기업이 경주기업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해 주어야 한다. 인식이 달라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최학철 후보 경주에 내려온 기업이 있다면 대화를 통해 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엑스포가 경주에 상주하고 있지만 경북도라며 경주와는 상관없는 기관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건 안 된다. 한수원도 경주시대가 열리면 그들이 경주에 동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포항지역 포철도 처음 그곳과 맞지 않았을 것이다. 기업이 경주를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질문9 이제 한수원 시대가 열린다. 경주시민 스스로가 배타적으로 그들을 대한다면 그건 경주를 망치는 일이다. 시장이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방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시장이 직접 뛰어 그들이 경주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질문9 5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경주시의 대표 축제인 ‘신라문화제’가 해들 거듭 할수록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현재의 신라문화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문화제전으로 만들기 위한 복안이나 계획은?

▶최양식 후보 신라문화제는 우리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닐 때 가장 행렬을 하고 전 시민들이 참여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과 기억의 축제다. 근데 어떤 축제도 진화하지 않으면 그 수명을 다한 것이다. 술과 떡 축제, 그 축제자체가 주제를 가지지 않은 축제였다. 술과 떡은 어떤 축제의 도구로 나타난 것이었는데 그것이 주제가 되다 보니 소비는 되었지만 그 축제의 메시지가 전달이 안 되었기 때문에 수명을 다했다고 본다.

삼국유사에서 나타나는 석탈해왕이 떡에 이빨자국을 냈다는 2000년 역사에 어울리는 해석을 담은 석탈해 이야기를 중심으로 했더라면 그것이 생명력을 가지고 전승됐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술과 떡만으로 하다 보니 다른 지방에서 가져온 것도 있다 보니 제대로 안된 것이다. 신라문화제도 초기 축제라고는 없었을 때 출발했는데, 각 도시마다 특화된 많은 축제를 하는데 종합적인 축제가 성공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제 엑스포세계문화축제도 예산지원이 잘 되지 않아 실크로드로 전환을 하려고 한다. 이처럼 신라문화제도 이름을 바꿔도 상관없고 축제의 성격이 바뀌어도 상관없다. 그 정신적 맥만 유지한다면 축제 자체가 진화할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하지 않으면 생명력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연구를 해서 발전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광춘 후보 신라문화제를 말씀하셨다 시피 예전에는 시가행진 등의 규모 있던 행사여서 학생들도 동원이 되는 큰 행사였다. 그런 볼거리들에 대한 고민들을 계속 확장해서 갔다면 어땠을까 이런 고민들을 해본 시절이 있다.

앞서 이야기한 버스 공영제, 이런 것들을 연계해서 여러 가지가 동시에 가면서 대표적으로 ‘경주에는 신라문화제라는 볼거리가 있는데 여기는 무언가 복잡하고 힘들었다. 다시는 가기 싫더라’ 이게 아니고 ‘복잡한 맛이 있더라’ 이렇게 되면서 머물 수 있는 경주가 되도록 같이 고민해야 한다. 동시에 하나 더 추가하자면 테마 관광 등의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례들(벽화담벼락, 전봇대)을 각 책임자급들이 나와서 이런 것들이 있더라 그래서 이런 것 들을 종합적으로 이야기 나눠보고 방향을 찾아가보는 민·관 합동의 소통구조를 만들고 픈 욕심이 있다. 또 경주 전체의 축제에 대한 고민들이 있다.

▶박병훈 후보 신라문화제는 모든 시민이 함께하고 경주를 대표하는 잔치이자 문화행사였다. 전국적으로도 가장 오래된 문화행사로 생각된다. 그러나 어느 순간 시민과 멀어지고 시대의 흐름에도 멀어져 현재는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경북에서 문화의 도시인 경주는 축제가 활성화되어야 하는 곳이어야 한다. 경주의 신라문화제가 이렇듯 쇠퇴한 것은 경주시가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 축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시민들로부터 사랑받아야 한다. 지역 소재를 통해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고 가장 경주적인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 시민의 참여와 사랑을 받는 축제를 만든다면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최학철 후보 신라문화제가 어릴 적엔 먼 곳에서도 축제를 구경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 왔다. 최근엔 축제를 보는 이들이 반응이 크지 않다. 이유는 적은 예산으로 축제를 이어가면 관광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 신라문화제에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

축제에 돈을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새롭게 꽃피워야 한다.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축제를 발전시킬 방안을 마련하고 거기에 맞는 투자가 이뤄져야 신라문화제를 다시 융성시킬 수 있다.

그리고 신라문화제는 경북도 주체가 아닌 경주가 주체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축제를 발전시켜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 경상북도가 축제에 지원해 줄 금액이 많지 않다. 경주가 축제의 주체가 돼 발전시켜야 한다.

-질문10 경주가 건강하고 살고 싶은 도시가 되려면 다양한 일자리가 많아야 한다. 현재 경주의 일자리 현실을 어떻게 보며, 경주에 좋은 일자리를 유치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가?

▶최양식 후보 일자리는 경주경제의 가장 근간이 되는 것이다. 근데 우리 경주시는 해마다 1만여 개의 일자를 만드는데 그 일자리는 항구적인 일자리가 아닌 임시적인 일자리가 대부분이다. 기본적으로 경주시민들이 항구적으로 가정경제를 책임질 수 있을 정도의 수입원이 보장이 되는 그런 일자리가 있어야 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다. 꾸준히 많은 기업유치를 했다. 강동산업단지의 마이크로소프트사 관리 업체에 5조 정도가 투자되는 그런 국제적인 사업이다.

그런 기업들을 유치하고 그런 기업들이 투자액에 비해 고용효과가 작다는 게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고용효과가 가장 큰 부분은 역시 서비스업과 제조업 부분이다.

제조업도 첨엔 많이 고용하다가도 자동화가 이행되면 고용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유치를 해도 경주사람이 취업을 안한다. 대부분 외국인근로자들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돈도 돈이지만, 우리시민들은 얼마나 자신의 가치나 위상을 지킬 수 있느냐는 것이다. 직업가치관 등 상당한 교육이 필요한 것 같다. 이 부분은 기업이 유치가 되더라도 유치된 기업들이 인력 구인난에 매우 어려움을 겪는 등 미스매칭되는 부분들을 기업과 대학, 경주시가 함께 공동으로 노력해야할 것이다.

▶이광춘 후보 시장이라는 직책이 만능의 직책 슈퍼맨이 아니기 때문에 무언가 하나 추진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뭔가 해볼만 하면 다시 심사가 다가온다. 이런 과정에서 고민을 말하자면 경주의 3대 축이 있는데 농업과 관광, 하나가 산업이다. 현재 산업단지가 많이 있다.

조성중인 곳도 많다. 인구는 줄어드는데 외국인 근로자들이 생산력을 받쳐주고 있는 상황이다. 계속해서 외국인 들이 늘고 있고 실거주자는 빠지는 이런 상황이다. 왜 그런가 하면 낮은 단가에 일을 시키려 하니 사람들이 일하려하지 않는다.

먹고 살아야하는데 최저생계비 받고 장시간 노동하면서 살려고 하면 살맛이 안 난다. 시장이 되면 첫 번째로 공공부문의 일자리를 안정화 시키는데 예산을 써야 한다.

대표적으로 공공부문의 비정규직들, 학교에서 종사하는 분들, 공공기관에 종사하는 분들의 임금을 평균임금정도의 수준으로 끌어올려서 일자리에 대한 자기 자부심을 줘야 한다. 일자리 창출에 대한 부분에서 산업단지만 늘릴게 아니라 근본적인 부분부터 파고들어야 한다.

▶박병훈 후보 경주시에서 발표한 통계자료를 확인하면 기업도 많이 유치하고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15세 이상 인구의 실업자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시의 자료를 보면 실업자가 없어야 되는데 말이다. 경주 일자리를 위해서는 첫째 지역 기업을 챙겨야 한다. 지역에서 경제 활동하는 기업을 철저하게 챙겨야 한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업이 성공하면 인구 증가와 경제는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되어있다.

행정적 지원을 통해 문제점 해결해 주고 행정적 지원 등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있는 기업을 키워야 한다. 경주로 오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성공할 수 있는 도시로의 이미지를 심어주어야 한다. 기업에 세제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기업을 성장시키면 일자리는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된다.

▶최학철 후보 경주에서 일자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고통이 심하다. 일자리 문제는 이제 한수원 본사 또는 방폐장 관련 기업이 경주시민에게 인센티브 제도를 활용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현재 방폐장, 한수원 관련 기업에 들어갈 수 있는 시민 혜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지역민이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대학교와 연계하고 시와 연계를 통해 시민들이 선택받을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경주시가 주축이 돼 지역민 우선 채용 혜택을 만들면 한수원과 방폐장은 따라올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일자리를 만들고 새로운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 50여개 기업을 유치하면서 저렴한 가격에 부지를 제공하고 세제 혜택도 주어야 한다. 또한 경주에 있는 기존 기업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시가 이들 기업에게 어떤 도움을 줄 것이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상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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