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세대교체냐 수성이냐

현 시의원 8명·전 시의원 2명 새인물 8명 새누리당 공천
새누리·무소속 후보 팽팽한 선거구 많아 격전 예상
시의원 비례대표 3명 선출 정당 간 대결도 볼 만

이성주 기자 / 2014년 0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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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4지방선거에서 경주시의회의 세대교체 여부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13일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경주시의원 8개 선거구 18명에 대한 공천자를 확정하고 공천장을 수여했다. 지역구 시의원 후보 18명(경주시의원 비례대표 3명 포함해 총 21명) 중 현 시의원이 8명, 전 시의원이 2명, 새 인물 8명이 새누리당 공천을 받았다. 이번 경주시의원 선거는 공천경선에 탈락했거나 처음부터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 시의원이 6명에 달해 선거구 마다 만만치 않은 대결이 예상된다.

시의원 가 선거구(황성·중부/2명 선출)는 김성수(72), 한현태(55)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가운데 통합진보당 김성기(41) 후보와 이종표(여·47), 정의욱(71) 후보의 대결로 압축될 전망이다. 가 선거구는 현직 시의원들이 출마 하지 않은 지역으로 전 시의원이었던 김성수, 이종표 후보의 시의회 재진출이 관심사다.

시의원 나 선거구(성건·현곡/2명)는 현 시의원과 신진의 대결장으로 압축됐다. 서호대(57·현 시의원), 이동은(49)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가운데 이종근(69·현 시의원), 손영섭(57)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주목된다.

시의원 다 선거구(동천·황오·불국·보덕/3명)는 이번 시의원선거에서 가장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이 공천경선에서 탈락하더라도 출마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현재 7명이 격전을 벌이고 있다. 박귀룡(53·장애인 직능대표) 후보가 이미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가운데 경선에서 한순희(여·55·현 새누리당 비례대표 시의원), 김종말(62) 후보가 경선을 통과했다. 여기에 박헌오(63·현 시의원), 손경익(52·현 시의원) 후보가 무소속으로 뛰고 있고, 박도훈(60), 이종수(58) 후보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경쟁에 가세했다. 다 선거구는 직능단체 대표와 여성후보 새누리당 공천자, 무소속 현 시의원과 새 인물 간의 격전장이 됐다.

시의원 라 선거구(양남·양북·감포/2명)는 권영길(65·현 시의원), 엄순섭(57·현 시의원)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가운데 무소속 이재호(60) 후보가 도전한 상황이다.

시의원 마 선거구(안강/2명)는 새누리당이 여성후보 공천자로 임은숙(51) 후보를 확정해 놓은 가운데 이철우(51·현 시의원), 이만우(63·현 시의원) 후보가 경선을 벌인 결과 이철우 후보에게 공천이 돌아갔다. 그리고 통합진보당 지광환(40) 후보와 정문락(55), 김경식(63) 후보의 무소속 출마가 예상된다.

시의원 바 선거구(강동·천북·용강/2명)는 현재 3파전이다. 김성규(46·현 시의원), 이두원(64) 새누리당 후보와 일찍이 무소속으로 뛰고 있는 윤병길(55·현 시의원) 후보가 격돌한다.

시의원 사 선거구(선도·건천·서면·산내·황남/3명)는 현 시의원 4명과 새 인물 1명이 가세한 격전장이다. 김항대(59), 박승직(57·현 시의원), 백태환(61·현 시의원)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가운데 처음부터 무소속으로 뛰고 있는 김동해(49·현 시의원), 이종근(57·현 시의원) 후보와의 격전이 예상된다.

시의원 마 선거구(월성·내남·외동)는 김병도(63), 최덕규(45)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경선에서 살아남았다. 마 선거구의 무소속 후보는 16일 후보자등록 이후에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3명을 선출하는 경주시의원 각 정당의 비례대표후보들도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1번 김영희(여·59) 새누리당 경주시당원협의회 여성위원장, 2번 장동호(남·56) 경주시이통장협의회 감사, 3번 김미령(여·62) 한국원자력여성모임회 회장을 후보로 확정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정현주(여·48) 전 경주대 교수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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