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도시 경주의 명성 되찾겠다”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 학생·학부모·교사 교육주체 만족하는 교육 환경 만들터

경주신문 기자 / 2014년 04월 10일
공유 / URL복사
ⓒ (주)경주신문사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교육정책 공약을 밝히면서 “지역의 우수 인재가 서울의 대학으로 진학할 경우 학부모가 감당해야 하는 경제적, 정신적 고충이 크다”며 “재경 경주향우회와 협의해 서울에 ‘서라벌 학사’를 만들고 고향 선배의 보살핌을 받고 고향 친구들과 함께 학문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서라벌 학사에서 공부한 인재들이 졸업 후 고향과 고향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도록 하고 돌아와 고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먼저 어린이집 원아들 및 교사들에 대한 복지수준을 높여 젊은 부모들의 맞벌이 경제활동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영유아보육법에 근거해 지방자치단체에서 할 수 있는 방안, 이를테면 유치원 교구재 및 체험학습과 관련한 교육경비보조 등의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으로 나눠져 실시되고 있는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서비스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서는 경주 방과후 지역돌봄운영협의회 및 실무추진팀과 협의해 합리적인 운영을 지원함으로써 돌봄 사각지대를 완전 해소하고 수요자가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등하교가 불편한 진학생들이 안심하고 진학 준비에 열중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시범학교를 선정해 기숙사 건립을 지원하고 이 혜택을 점차 늘리겠다”고 말했다.

또 심야학습으로 늦은 밤 귀가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지역의 자율방범대와 버스회사와 협의해 안전 귀가 셔틀버스를 배치운영토록 해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여자고등학교 부족현상에 대해서는 “기존의 고등학교 남녀공학 추진, 남녀학생 비율 조정 등을 통해 여자고등학교 부족현상, 지역 교육시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지원청과 다양한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경주의 대학생들 중 90%는 타지에서 유학 온 학생들이며 이들 중 대부분은 졸업 후 일자리를 찾아 떠난다”며 “지역 대학 졸업자 중 우수 인재가 경주에 정착해 시민 구성원으로 자리잡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역의 기업들이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