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 반값 등록금 실현하겠다”

황진홍 경주시장 예비후보

경주신문 기자 / 2014년 0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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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홍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에 대해 설전을 벌이고 있는 타 후보들에 대해 도덕 불감증이라고 지적하고 지역대학의 반값 등록금 실현을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다.

황 예비후보는 폭설로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이 붕괴되는 날 최양식 시장이 현장에 나타난 시간과 구조에 참여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고 또 자신을 영웅화했다는 주장하는 박병훈 예비후보의 주장과, 이에 대해 격앙된 어조로 비난하고 나선 최 시장, 양측에 대해 도덕성과 신사도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황 예비후보는 최근 경주시가 경주대 연수원 건축허가를 해주지 않아 대법원까지 가서 패소하고 그 재판비용까지 물게 되었다는 보도내용을 언급하고 총장으로 지낸 대학에 사감을 갖고 대응한 것이 사실이라면 안타까운 일이라 지적했다.

그리고 황 예비후보는 경주시민이 지역의 경제와 행정에 중요한 자산인 지역대학들의 어려운 현실을 이해하고 지역에서 협력 사업을 더욱 강화해 산학관이 함께 윈-윈(Win-win)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예비후보는 “지역 출신학생이 경주소재의 대학에 진학을 할 경우 반값등록금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반액의 절반은 대학들이 제공하고 나머지 절반은 경주시가 재원을 아껴서 감당하겠다” 면서 “이렇게 하면 지역 대학은 더 많은 학생을 유치할 수 있어서 좋고, 지역의 학생들은 싼 등록금으로 고향의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어서 좋을 것”이라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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