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권·사전선거 중단하라”

최학철 경주시장 예비후보, 최 시장 시장직 사퇴요구

이성주 기자 / 2014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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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경주신문사


최학철 경주시장 예비후보(새누리당)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최양식 시장에 대해 관권·사전선거를 그만두고 지금이라도 시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학철 예비후보는 이날 “최양식 시장이 주민 수백명을 동원하는 초두순시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상 합법을 가장한 탈법인 사전선거운동이 아니냐”면서 “경주시 선관위나 새누리당에서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인데도 단 한 번도 경고나 시정조치를 한 사실이 없다”고 비판했다.

최 예비후보는 “최 시장이 선거에 출마를 하겠다면 지금부터라도 시장직에 물러나 공정한 룰에 따라 자신을 알리고 공천결과를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면서 “최 시장이 합법을 가장한 탈법적인 관권선거 및 사전선거운동을 계속하는 한 어느 후보가 공천결과에 승복 할 것인가. 이 같은 일이 계속된다면 여타 후보들과 연대해 공천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한편 최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오후3시 중앙시장 네거리 인근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오는 6·4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오랫동안 침체된 경주의 발전을 살리기 위해 새로운 변화에 대한 시민의 명(命)을 섬김으로 따르겠다”고 선언했다.

최 예비후보는 “작금의 경주현실은 지역현안을 두고 행정과 시민이 제각각 이고 지도층의 독선과 경주시민을 도외시한 행정행태로 애꿎은 시민들만 힘들어 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경주에 관한 주요한 사안들의 결정에 시민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것을 지적하며 뚝심있는 최학철이를 믿고 맡겨 주신다면 행정중심의 행정편의주의가 아닌 시민이 대접받는 사회,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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