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경주서 기자간담회

“해양관광루트 개발, 중국관광객 1000만명 유치 목표”

경주신문 기자 / 2014년 0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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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권오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경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경주는 신라 8세기경 중국의 장안, 동로마 콘스탄티노플, 이라크의 바그다드와 함께 세계 4대 고대 도시에 손꼽힐 정도로 유명한 문화역사적 도시”라며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총 9450억 원을 들여 신라왕경 복원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권오을 예비후보는 “신라왕경 핵심 복원사업은 지난 1971년 고 박정희 대통령의 경주종합발전계획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정책기조인 문화융성과 맞물린 중요한 사업”이라며 “경북도지사가 된다면 정수성 국회의원, 최양식 경주시장과 함께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오을 예비후보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과 연계해 해양관광자원을 발굴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사업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권오을 예비후보는 “경주는 삼국통일의 중심도시로서 고대 화랑도의 진취적 기상, 최근 노블리제 오블리제로 재해석되고 있는 최부자집 정신으로 나라전체를 이끌어왔다”며 “현재 시행되고 있는 고도복원사업과 더불어 해양관광자원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권 예비후보는“중국인들 대부분이 내륙인인 탓에 바다를 겸한 관광을 즐기며 또한 자기들이 아는 스토리관광을 선호한다”며 “2006년 14만 명에 불과했던 제주도 중국관광객이 현재 2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것도 해양관광과 더불어 진시황과 불로초의 스토리텔링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경주도 중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지장보살로까지 추앙받는 성덕대왕의 왕자 김교각 스님에 대한 스토리텔링의 개발, 감포 앞바다 개발과 더불어 동해 각 지역과 연결된 내륙해양연계 관광루트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는“향후 5년 이내 14억 중국인들 중 적어도 연 1000만이상 경주를 찾을 수 있도록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며 “근래 성공적으로 치러진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실크로드의 한 축인 중국 시안 등 중국의 고도들과 연계해서 추가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오을 예비후보는 한수원 본사이전과 관련 “경주는 지난 시절 방폐장과 한수원 본사이전 및 양성자가속기 사업등 3대 국책사업의 유치로 4조5600억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를 얻었다”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얻은만큼 산업구조 재편의 신호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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