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 선거, 예상자들 저마다 홍보마케팅 열 올려

인지도 끌어올리기 안간힘

강승탁 기자 / 2014년 0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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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경주시장 및 기초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출마예상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경주시장 및 기초의원 예상출마자들은 자신들만의 고유한 홍보마케팅 방법을 동원해 인지도 끌어올리기에 혈안이 돼 있다.

우선 경주시장 선거전에 나서는 황진홍 전 경주부시장은 오는 15일 보문 교원드림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세 확산에 돌입한다.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도전인 황 전 부시장은 10년 남은 공직을 그만두고 중앙과 지방에서 쌓은 인맥을 바탕으로 사실상 이번 선거에 올인하고 있다.

황 부시장은 이번 출판기념회를 통해 행정경험 등 자신만의 강점을 드러내 시민들에게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이에 앞서 박병훈 도의원은 지난 달 18일 동국대학교 실내체육관(문무관)에서 제9대 경북도의회 의정활동결과를 보고하고 경주시민들과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 도의원은 이번 의정활동보고회를 통해 상당한 인지도 상승과 지지도 상승을 꾀했다며 대체적으로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2월 열리고 있는 도의회 임시회를 끝으로 의원직 사퇴 후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든다는 복안을 세워두고 있다.

이외에 이진구 전 경시의회 의장은 ‘원조 친박’을 내세우며 홍보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는 경주시장 후보 가운데 유일한 친박후보는 자신뿐이라며 지역의 친박 정서를 자극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 전 의장은 지난 대선 뿐 아니라 이명박-박근혜 경선에서도 당시 박근혜 후보를 도운 전력이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최학철 경북도의원은 최근 지역주민을 만나면 절대 중도포기는 없다는 점을 알리는데 정성을 쏟고 있다.

중도에 그만둘 것이라는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별도 행사를 통해 이를 적극 알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경주 시의원들도 삼삼오오 모이는 소규모 의정보고회를 통해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시의원들은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높아 어느 때보다 인지도 확산작업이 필수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 시의원은 “선거구가 조정되는 것과 아울러 소규모 의정보고회를 통해 지역을 위해 한 일을 소상하게 알리고 있다”면서 “선거가 있는 해인 관계로 의정보고회 열기 또한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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