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동천·북군지구 연중 맑은 수돗물 공급된다

서기대 기자 / 2013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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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30분 본회의장에서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소관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심사한 내년도 경주시 세입·세출 예산을 비롯해 일반 안건, 조례 등을 심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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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상수도관 개체를 통해 앞으로 윗동천과 북군지구에 연중 맑은 수돗물이 공급될 전망이다. 또 황남동과 황오·건천지역에 도시가스 공급도 추가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여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한 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3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2회 추경보다 140억원 증액
시가 편성한 2013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지난 2회 추경 예산안보다 150억원(1.8%) 늘어난 8350억원, 반대로 특별회계는 10억원(0.3%) 감소한 3380억원으로 집계된다. 이는 지난 2회 추경예산보다 140억원 증액된 것이다.

시는 2013년도 제3회 추경예산 편성 사유에 대해 지방교부세 등 국·도비지원사업을 조정하고, 세입·세출예산을 최종 정리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일반회계 세입내역을 살펴보면 지방세와 세외수입, 지방교부세, 재정보전금의 경우 지난 2회 추경 예산안보다 54억원, 25억원, 73억원, 13억원씩 각각 늘어난데 반해 국도비보조금은 15억원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회 추경 예산에 비해 일반회계 증액분이 150억원에 달하는 것은 특별교부세 사업과 필수 현안사업 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주민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우선적으로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를 위해 윗동천과 북군지구의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노후 상수도관 개체사업에 10억원을 투입하고 황남·황오·건천지역의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에 15억원을 각각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안강읍사무소와 황성동주민센터, 서면복합행정타운 건립 등 청사신축사업비로 31억원을, 칠평천 등 지역 내 9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에 43억원을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또 도당산터널 조성사업비 7억원, 축구공원 인조잔디교체사업비 5억원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시가 편성한 2013년도 제3회 추경예산은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 이어 오는 24일 제191회 시의회 2차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내년도 세입·세출 예산 확정
시의회는 이에 앞서 지난 16일 오전 10시30분 본회의장에서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소관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각각 심사한 내년도 경주시 세입·세출 예산을 심의, 의결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시가 편성한 내년도 세입·세출 예산 중 삭감 처리된 사업은 56개에 달하며, 금액으론 42억5770만원으로 파악된다. 삭감 처리된 주요 사업으로는 부서별로 문화관광과가 2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문화재과·복지지원과 각 6건, 시정새마을과·축산과 각 4건, 회계과 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선 이와 함께 해당 상임위에서 다룬 2014년도 의회운영 기본 일정안을 비롯한 경주시 동리·목월문학관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 경주시최부자아카데미 교육비 징수 조례안,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를 심의한 뒤 가결 처리했다.

시의회는 아울러 이번 정례회에 상정된 경주시 지방공무원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경주시 행정기구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경주시 지방별정직공무원의 범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잔여 조례안과 일반 안건에 대해선 17~18일 양일간 소관 상임위인 문화행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24일 제4차 본회의에서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제191회 제2차 정례회 24일 폐회
시의회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191회 제2차 정례회를 폐회한다.

제4차 본회의에선 2013년도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및 일반 안건 심의와 함께 전날에 이어 최양식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지역사회의 현안 과제 및 숙원 사업에 대한 시의원들의 질문과 함께 최 시장의 답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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