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 편성

1회 추경예산보다 670억원 증액된 1조1590억 원 규모

경주신문 기자 / 2013년 0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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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1조1590억 원 규모의 2013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올 1회 추경예산보다 670억원(6.1%) 증액된 것이다.

시가 이번에 편성한 추가경정 예산(안)은 일반회계가 1회 추경예산보다 500억 원이 증가된 8200억 원에 달하고 특별 회계는 170억 원이 늘어난 3390억 원 규모다.

일반회계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결산 결과, 잉여금 253억 원과 국·도비 보조금 223억 원이 추경예산으로 확보된데 따른 것이다.

주요 편성 내역으로는 경상 경비 25억 원을 절감 편성한 것을 비롯해 △폭염대비 축산농가 면역강화용 첨가제 지원사업에 1억 원 △가뭄지역 하상굴착 및 용수로 정비사업에 2억5000만 원 △적조피해 예방을 위한 방제사업비 3억 원 △동궁식물원 조성 15억 원 △도시계획도로조성비 12억 원 △도당산터널 사업비 10억 원, 외동운동장 조성비 10억 원, 도로보수 및 포장비 8억 원, 황성공원 녹색나눔 숲 조성에 7억 원을 각각 반영하는 등 가뭄 및 적조피해 등에 따른 민생과 지역현안 해결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안강읍청사 신축사업에 20억 원 △버스 환승요금 및 적자노선 지원비 13억 원 △목월생가 정비비 5억 원 △교육기관 지원비 4억 원 등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도 중점을 뒀다. 국·도비 보조사업으로는 문화재 보수 정비 96억 원, 보문호 야간경관조명 설치 22억 원, 영유아 보육예산 지원 18억 원, 북천 고향의강 사업 10억 원, 노인요양병원 기능보강 8억 원,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6억 원 등 예산 280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이번 추경에선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하는 동시에 주민편익 증진을 위해 소하천 정비와 수리시설 설치, 도로포장, 경로당 보수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주민숙원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23일 개원하는 ‘제188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이달 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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