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약이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최우수상

감포깍지길·왕의 길 등 호평

서기대 기자 / 2013년 07월 08일
공유 / URL복사
ⓒ (주)경주신문사


경주시는 지난 3~4일 이틀간 전국 기초단체장을 대상으로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실시한 ‘공약이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약이행 분야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는 이에 앞서 지난 5월말까지 전국 각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후 심사위원들의 1~2차 심사를 거친 후 기초단체별로 PT 사례 발표를 평가해 최종적으로 우수기관을 선정·발표했다.

평가분야는 ‘공감행정’, ‘공약이행’, ‘일자리’, ‘청렴’ 등 총 4개 분야로 심사 및 배점기준은 ‘적합성’(20점)과 ‘창의성’(20점), ‘소통성’(20점), ‘확산가능성’(20점),‘ 주민이 느끼는 체감성’(20점) 등 5개 항목으로 나눠 시·군·구별로 구분해 순위를 매겼다. 시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공약이행 분야에 ‘산·바다·강에 길을 내다’란 주제로 출전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산·바다·강에 길을 내다’는 경주가 역사·문화·관광의 새로운 트렌드를 열었던 감포깍지길과 파도소리길, 왕의 길 등을 소재로 참여문화를 만들고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 길을 산·바다·강으로 분류하고 길마다 특색 있게 스토리텔링화한 점에서 후한 평가를 받았다.

이를 위해 시는 감포깍지길 조성 시 주민설명회 및 주민참여 돌탑쌓기, 읍민 참여 문화행사 등 주민 참여도를 높이는 동시에 문무왕의 호국정신을 담은 해파랑길과 연계한 바다의 길을 조성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 왕의 길의 경우 삼국통일의 새 시대를 연 문무대왕과 신문왕의 행차하는 길로 스토리텔링화했고, 강의 길에 대해선 북천을 명상의 길로 복원하고 기존의 서천 억새길과 연계 개발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런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협조해준 시민은 물론 공약 달성을 위해 열심히 일해 준 1500여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항상 초심으로 시민들과 약속한 사항은 반드시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4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시행한 민선 5기 3년차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경북에서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