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시장 민선 3주년 결산 기자간담회

“미래지향적 시대 흐름 경주 발전위한 에너지될 것”

서기대 기자 / 2013년 07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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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양식 시장은 지난달 26일 시청 알천홀에서 민선 3주년 결산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후 3년간의 주요 성과를 설명한 뒤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주)경주신문사


최양식 시장은 지난달 26일 “시민과 공직자들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면서 “시대 흐름이 미래 중심으로 흘러간다는 것은 눈에 보이진 않지만 경주의 미래를 개척하는 에너지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날 시청 알천홀에서 열린 민선 3주년 결산 기자간담회에서 재임 3년간의 최대 성과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경주는 이미 관광객 1200만명 시대를 열어젖혔다”면서 “특히 기업과 일자리가 넘쳐나는 창조적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5년 내에 관광객 2000만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도 했다.

경주 방문 관광객 규모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역외기업 200곳 유치 및 일자리 3만4000개 창출 등을 통해 지역 경제가 되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는 단적인 예로 전통시장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들었다.

최 시장은 “그동안 FAO총회 등 총 11 차례의 대형 국제행사를 개최해 세계 각국에서 159만명이 경주를 찾는 등 도시브랜드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금장대와 월정교, 경주동궁원 등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역사문화도시에서 벗어나 창조적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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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경주 조성과 관련, “신경주역세권 개발을 통해 인구 1만8000명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등 인구 50만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양성자가속기센터 및 원자력클러스터, 녹색기업복합단지 조성 등을 통해 ‘창조경제도시’ 도약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인근도시인 포항과 울산의 경우 앞으로 공업용지를 무제한 공급할 수 없는 만큼 지속적인 팽창과 성장의 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이는 경주가 이들 산업도시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여 온 경주 인구가 지난 5월엔 작년 같은 달 대비 4명 줄어든데 이어 6월들어선 25일 현재 증가 추세로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를 토대로 볼 때 2013년은 인구 증가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와 함께 “각급 학교에 대한 투자를 지난 2010년 20억원에서 올해 62억원 규모로 늘리는 등 양질의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바로콜 운영 등을 통해 소통과 섬김의 행정 실현을 위해서도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최대 현안사업 중 하나인 한수원 본사 경주 이전과 관련해선 명분만 가지고 조기 이전해선 안 된다는 전제를 단 뒤 “한수원 본사 이전이 시민과 경주경제 발전에 기여해야한다는 당초 취지에 맞춰야한다”며 직원 숙소 및 사무실 확보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초 예정대로 추진하는 것이 적절한지 추가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경우에 따라 한수원 본사 경주 완전 이전 시기를 다소 늦출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힌 것이어서 향후 지역 사회 안팎에 적잖은 파장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최 시장은 “경주는 현재 1500만명 관광객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시민을 위한 시정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시민들을 위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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