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동유럽국가 자매도시와 교류증진 강화

경주신문 기자 / 2013년 06월 17일
공유 / URL복사
경주시는 글로벌 경제발전을 위해 슬로바키아 니트라시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 등 해외 자매결연 도시와의 교류증진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6월 현재 해외 자매도시로 5개국 6개시와 교류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지난 10일 끝난 186회 임시회에서 두 도시와의 자매결연 체결 동의안이 통과돼 하반기에 결연식을 가질 계획이다.

특히 니트라시와 사마르칸트시는 유럽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슬로바키아는 우리나라 자동차 및 전자업체가 진출해 있는 등 경제적 교류가 활발한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는 니트라시와 지역대학을 중심으로 교환학생 우호증진은 물론 농업분야에서 정보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엔 양 시간 교류의향서 서명을 마친 상태이며, 오는 10월께 경주시청에서 자매결연 조인식을 체결할 계획이다. 사마르칸트시는 우즈베기스탄의 제2도시로 실크로드의 종착지인 경주시와 역사적 무역관계를 재조명하는데 힘을 보탤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는 ‘2013경주~이스탄블 세계문화엑스포’ 개최와 병행해 ‘경주실크로드프로젝트’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학술적인 교류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향후 사마르칸트시를 방문해 자매결연 의향서를 체결하고, 올 연말께 사마르칸트시장을 경주로를 초청해 자매결연을 체결할 예정이다.

최양식 시장은 “중국, 일본 위주의 국제교류에서 벗어나 최근 우리나라와 비약적인 발전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동유럽과의 교류증진을 통해 관광산업은 물론 특화작물 연구 및 수출 증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현재 해외 자매도시로 일본 나라시·오바마시, 중국 시안시, 이탈리아 폼페이시, 프랑스 베르사유시, 베트남 후에시 등과 협력관계를 유지 중에 있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