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주 경주대 교수 1인 시위

이필혁 기자 / 2013년 05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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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대 교수가 학사일정까지 바꾸며 해외로 떠난 경주대 총장을 비롯한 학교 주요 보직자들을 비판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경주대 정현주 교수(중국어학과)는 지난 24일 오후 경주대 정문 앞에서 “경주대학교는 지금 휴교 중?”이라는 글이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피켓에는 “중간시험기간 총장과 부총장, 교무처장, 학생처장, 기타 보직 교수와 일부 교직원 등 40여명이 유럽과 아프리카 여행 중. 학사일정까지 바꾸어 그들의 휴가 일정에 짜맞춘 일명 ‘봄방학’ 근로자의 날”이라 적혀 있었다.

정 교수는 “대학교 관계자들이 ‘해외문화체험’ 프로그램 명목으로 학생 284명을 인솔해 해외로 떠났다”면서 “이 프로그램 경비는 장학금 명목인데 학교 경비로 사용했고 중간고사 시험 기간에 해외여행을 가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이들이 대학의 회생 의지가 있는지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경주대는 지난 2012년도 하반기 교과부에 의해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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