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플라스틱(주)

친환경 유아용 좌변기 ‘황금사과’ 인기 수직상승

서기대 기자 / 2013년 0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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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비플라스틱(주)의 주력제품인 친환경 유아용 좌변기 ‘황금사과’는 출시와 동시에 국내·외 유아용품시장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 (주)경주신문사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앞세워 국내 유아용품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향토기업에 이목이 집중된다. 경주시 외동읍 구어리에 위치한 친환경 유아용품 전문 제조업체 ‘베이비플라스틱(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아용품 전문 제조업체 도약을 꿈꾸고 있는 베이비플라스틱의 주력 제품과 향후 목표, 기업 비전 등을 진단·점검한다.

◆유아용 친환경 좌변기 ‘황금사과’ 국내·외 시장에서 인기몰이
자본금 3억 원으로 출발한 베이비플라스틱은 지난 2011년 8월 문을 연 신생기업이다. 주력제품은 유아용 친환경 좌변기 ‘황금사과’.

지난해 12월 시중에 출시된 이 제품은 향균 코팅 기술을 적용한 유아용 친환경 좌변기 제품으로 고안된 게 특징이다. 플라스틱 원재료에 향균분자를 코팅해 세균이나 곰팡이 발생을 근본적으로 막아주도록 제품 개발이 이뤄진 셈이다. 국내 유아용품시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유아용 좌변기 가운데 대표적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으면서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고 베이비플라스틱 측은 설명했다.

디자인 측면도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레드 컬러 기반의 친환경 사과 모양으로 제품 디자인이 이뤄져 실내 인테리어 효과 또한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품 출시와 동시에 국내·외 유아용품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4월 현재 이 제품은 옥션, G마켓 등 오픈마켓은 물론 CJ몰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앞서 국내 한 지상파 방송 드라마에서 유아용 소품으로도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외시장 진출도 가시권에 두고 있다. 베이비플라스틱 측은 지난해 시제품 생산 단계에서 일본 최대 생활용품 전시회인 ‘JAPAN 기프트쇼’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러시아 유아용품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바이어와의 접촉도 최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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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우<사진> 베이비플라스틱 대표이사는 “올 상반기 중으로 일본 및 러시아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엔저현상 가속화 등 시장상황이 전반적으로 여의치 않지만 아이디어 상품으로 승부수를 걸겠다”고 밝혔다.

◆“유아용품 시장 전망 밝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사관학교 1기 졸업생 출신인 손 대표이사가 친환경 유아용 좌변기 제품으로 창업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 관련시장 전망을 매우 밝게 내다본 때문이다.

베이비플라스틱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의 기댓값)은 1.23명에 그치고 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저 수준을 보인 것이다. 본격적인 저출산시대를 맞아 자녀를 귀하게 키우려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제품 고급화를 통해 차별성을 부각할 경우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본 것.

기존의 국내 유아용품시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지속적인 친환경 기반의 아이디어 제품 출시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공고히 다지겠다는 경영 전략으로 풀이된다.

베이비플라스틱 측은 핵심 사용 층인 우리나라 2~5세 인구를 200만 명 안팎으로 잡고 있다. 저출산시대에 불구하고 시장성이 매우 밝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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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 유아용품 제조업체 도약 목표
베이비플라스틱 측은 조만간 유아용 책·걸상을 시중에 내놓을 예정에 있다. 친환경 기반의 유아용품 출시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최종 목표는 ‘업계 1위 업체’ 도약에 두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아용품 전문 제조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것이다.

독보적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뛰어넘어 글로벌시장에서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손정우 대표이사는 “국내·외에서 열리고 있는 각종 유아용품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최근들어 제품 구입 문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올해부터 매출발생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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