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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장, 경주홍보사진전 참석, 우호도시 협약체결 위해 출국

경주신문 기자 / 2013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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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관광객 1200만명을 유치함으로써 관광르네상스시대를 맞고 있는 경주시가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유럽공략에 나섰다. 최양식 시장은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관광도시인 레겐스부르크시(Regensburg)와 슬로바키아의 고대유적도시인 니트라시(Nitra)와의 교류촉진을 위해 1일~7일까지 유럽을 방문했다.

지난해 8월 경주시 대표단의 레겐스부르크시 방문시 양 시간의 홍보를 위해 사진전 개최를 합의함에 따라, 3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레겐스부르크 시립도서관전시실에서 경주홍보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최 시장은 현지시간 2일 오후 7에 개최되는 개막식에 참석했다.

또 Hans Schaidinger(한스 샤이딩어) 레겐스부르크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OWHC(The Organization of World Heritage Cities)의 아시아태평양 사무국의 경주 유치, 문화 및 청소년 교류 등 향후 구체적인 교류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레겐스부르크는 2000년 로마시대부터 군사 및 상업도시로 발전되어 왔으며, 1996년 UNESCO에 의해 세계문화유산도시로 선정되었고, 현재 OWHC(The Organization of World Heritage Cities)의 유럽 사무국이 위치하고 있다.

한편 슬로바키아 니트라시와는 수년전부터 Dusan Bella(두산 벨라)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의 중재로 양 시간의 교류 협의가 이루어져 왔다.

지난 8월에는 니트라 시장의 초청으로 ‘국제농업박람회’에 경주시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최근들어 니트라시와의 교류가 급속도로 추진되어 왔다.

최 시장과 Jozef Dvonc(조세프 드봉) 니트라 시장은 현지시간 4일 오전 9시 니트라 시청에서 양 시간의 우호도시 협약(MOU)을 체결했다.

슬로바키아와 한국은 올해로 수교 20주년을 맞이하게 되며, 삼성전자와 기아자동차 등 80여 한국기업이 유럽진출의 전진기지로 집중투자함에 따라 한국과의 경제교류는 빠른 속도로 발전되어 왔지만, 문화교류 등 지방정부간의 교류는 거의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

마침 이번에 경주시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슬로바키아 니트라시와의 교류를 시작하게 됨으로서 양국 우호관계도 보다 긴밀히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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