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병원 박정배·하동협 교수팀 위 내시경과 복강경으로 위종양 제거 성공

수술 흉터 거의 남지 않아

경주신문 기자 / 2013년 0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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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박정배 교수 (우)하동엽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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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경주병원은 소화기내과 박정배 교수와 외과 하동엽 교수 합동팀이 내시경과 복강경을 동시에 사용해 위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영남권 최초로 성공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일명 하이브리드 노츠(Hybrid NOTES)로 불리는 이 수술은 내시경으로 병변 주위를 절개한 뒤 내시경과 복강경을 동시에 사용해 위를 최소한으로 절제하는 방법으로 위를 최대한 보존하게 되며 개복하지 않으므로 수술 후 흉터가 거의 없다.

또한 위암 절제술의 경우 위의 상당부분이나 전부를 제거해 조금씩 음식을 섭취해야했으나 이 수술기법으로 시술한 환자에게서는 식이조절이 필요 없을 정도로 회복속도가 빠르게 나타나 입원 및 회복기간도 짧다.

소화기내과 박정배 교수는 “위암이나 위질환을 발견했을 때 위를 살리려면 무엇보다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40대 이상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매년 정기적인 내시경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병원의 성공적인 하이브리드 노츠 수술의 시행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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