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속속들이 보여주니 고맙고 안심”

경주신문 기자 / 2013년 0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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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가 인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월성1호기 현장 공개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 (주)경주신문사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이청구)가 주민 밀착 소통을 위해 인근지역인 3개 읍면(감포읍, 양남면, 양북면)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월성 1호기 현장 공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관심을 끌고 있다.

월성원자력은 지난 18일 경주시 감포읍 감포 4리와 양북면 죽전리 등 원전 인근 4개 마을 주민 120여명의 초청을 시작으로 매일 오전, 오후 2개 마을씩 4개마을 주민들을 원전으로 초청해 월성 1호기의 현장을 공개하고 있다.

주민대상 현장공개 프로그램은 4월 12일까지 총 117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원전 인근 지역 62개 마을 전체 주민 대상 현장 공개 프로그램은 월성 1호기에 대한 세부적인 상황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시설인 주제어실 내부, 제어용 전산기를 비롯해 예비디젤발전기, 원자로 건물 여과배기설비 등 안전성 강화 시설까지 공개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원전을 견학한 김두칠 씨는 “발전소를 여러 번 견학했지만 오늘 처음 보는 시설이 많았다”며 “이렇게 자세히 보여주고 성심껏 안내해주니 신뢰가 쌓이는 것 같아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김송한 씨는 “우리 같은 촌사람들이 뭐 아나? 발전소를 돌리는 직원들이 안전하다니까 믿어야지. 동네 사람들 걱정 안하고 살게 안전하게 관리해 주는 게 좋은 거 아니가? 그리고 설명도 어렵게 말고 쉽게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관열 대외협력실장은 “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만 원전 안전에 대해 충분히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주민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문턱을 더 낮추고, 더 많이 보여드리고, 더 많은 정보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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