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입점 반대한다”

지역 중소상인들 항의 집회 가져

이필혁 기자 / 2012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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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경주시청 앞에서 열린 반대 집회에서 ‘대형마트 입점 반대 추진위원회’ 회원들이 대형유통업체 진출로 지역 경제가 무너진다며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 (주)경주신문사

경주지역 중소 상인단체는 지난 6일 오전 11시 경주시청 앞에서 대형마트 입점 항의 집회를 열고 홈플러스 입점 반대를 강력히 주장했다.

성동시장상인회, 중앙시장번영회, 중심상가연합회, 도·소매연합회, 경주시상가벌전협의회 등 여러 연합회로 구성된 ‘경주 대형마트 입점반대 추진위원회’는 이날 경주시와 시의회는 지역 경제를 초토화시키는 대형마트 입점을 막아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보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입점반대 추진위원회는 “대형마트 1개가 들어서면 전통시장 4곳과 중소상점과 연관점포 350개가 폐점한다는 통계가 있다. 대형마트가 입점하면 지역경제는 무너지고 만다”면서 “지역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는 대형마트 경주 입점을 강력히 규탄하며 대형마트가 스스로 포기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 주장했다.

집회 후 입점반대 추진위원회는 우병윤 부시장과 대형마트 입점문제에 대한 면담을 가졌다.

현재 충효동에 신규점 출점을 타진하고 있는 홈플러스는 지난 9월 20일 충효동 397번지 외 18필지에 지하 3층, 지상 3층의 연면적 2만 3000㎡ 규모로 점포 건축허가를 경주시에 신청했으나 서류 미흡으로 반려됐다. 이후 홈플러스는 11월 5일 점포 건축허가를 재신청해 현재 경주시 관련부서에서 협의 중이다.

한편 지역에는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경주점 1개 점포와 홈플러스 안강점, 롯데슈퍼 경주점(용강동), 롯데슈퍼 동천점, 롯데슈퍼 황성점, 탑마트 황성점, 탑마트 동부점, 탑마트 안강점, GS슈퍼 경주 현곡점 등 8개의 SSM이 입점해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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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필혁기자 dlvlfgur@hanmail.net 사진=최병구기자 okok09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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