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올해 논벼기준 쌀 생산량 7만826t 집계

재배면적·생산량 경북도내 23개 시·군 중 최고

서기대 기자 / 2012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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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벼 기준으로 경주의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논벼기준, 경주의 올해 쌀 생산량은 7만826t으로 지난해의 7만1033t에 비해 207t 줄었다. 이는 경북도내 23개 시·군 중 가장 많은 것이다.

경주에 이어 상주(6만8962t)가 두 번째로 많았고, 의성(5만3471t), 예천(4만4964t) 등이 뒤를 이었다.

경북 최대 산지인 경주의 쌀 생산량이 이 처럼 감소한 것은 재배면적이 줄어든 게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경주의 올해 논벼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0.8%(103ha) 감소한 1만3466ha에 그쳤다.

다만 전년대비 10a당 수량은 523kg에서 526kg으로 3kg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평균 수량인 506kg에 비해선 20kg 가량 생산량이 많았던 것이다. 전년대비 재배면적은 줄어든데 반해 작황은 나아졌다는 뜻이다.

10a당 생산량이 많은 지역으로는 포항이 533kg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주(526kg), 영주(513kg), 상주(512kg), 의성(511kg) 등의 순이었다.

올해 도내 논벼 기준, 쌀 생산량은 56만3846t을 기록해 전년(56만9948t)보다 1.1% 감소했다. 이와 함께 밭벼 생산량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여, 전년(227t)보다 49.8%나 급감한 114t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동북지방통계청이 지난 9~10월 도내 논벼 및 밭벼 재배지 928곳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 뒤 현지답사 및 벼 예취, 건조, 탈곡, 도정 등의 점검에 나선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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