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딸기 생산 육묘기술이 성공비결

딸기농가 교육 열기 화끈

경주신문 기자 / 2012년 0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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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 심포지엄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경주시농업기술센터.
ⓒ (주)경주신문사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7일 경주지역 딸기 농업인을 대상으로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한 일본 딸기 전문가 초청 심포지엄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북 딸기 산학연협력단(단장 대구대 전하준 교수)과 협력해 그 동안 문제가 되고 있는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한 재배농가의 육묘가 정식 후의 딸기 품질과 수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새로운 기술 도입을 위해 일본 딸기 전문가를 초빙해 상호 재배기술을 비교하기 위해 열렸다.

전하준 단장은 “세심한 딸기 육묘관리가 딸기 농사에서 가장 중요하며 고온기에 육묘를 하기 때문에 건전묘를 생산하는데 어려움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의를 맡은 일본 우다가와 유지(宇田川 雄二)박사는 고품질 딸기 재배기술과 관련해 일본 딸기 육묘관리, 분화시기 판단요령, 병해충 방제요령 등 일본지역의 딸기 재배 기술을 비교해 가면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의 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재배 농업인들은 딸기정식 후 재배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딸기 기본생리 이론과 첨단 신기술의 습득이 필수라고 입을 모았으며 국내 딸기 재배기술과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했다.

경주딸기연합작목반 성낙수(58) 회장은 “그 동안 딸기육묘에 따른 화아분화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일본의 적용사례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경주딸기재배농가는 60호에 40ha을 재배하고 있으며 연중 1500톤을 생산 55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딸기는 단위면적당 소득이 높은 저온성 작물로 난방을 하지 않고 재배 할 수 있어 토마토에 비해 생산비가 적게 들며, 앞으로 현재 토경재배 방식에서 벗어나 수경재배 기술을 보급해 노동력을 절감 하고 생산성을 높여 고령화에 대비할 예정이다”며 “특히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일본 딸기농가의 재배법과 성공사례를 듣고 선도기술의 접목을 통해 경주지역의 딸기 생산기술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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