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봉산 무장봉 경주 청정미나리 본격 출하

아삭아삭 씹히는 맛과 진한 향이 일품.. 입맛 돋우는데 제격

최병구 기자 / 2011년 0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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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암곡동 동대봉산 미나리 작목회 김해천 회장이 수확한 미나리를 맑은 물에 씻어 포장을 하고 있다.
ⓒ (주)경주신문사
향긋한 봄 향기와 함께 입맛을 돋우는 경주 청정미나리가 본격 출하 되고 있다.

덕동댐의 원류인 암곡동 맑은 물로 재배한 경주 청정미나리는 3월 출하를 시작해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다.

경주 청정미나리 재배는 동대봉산 미나리 작목회 김해천 회장을 비롯한 25개 농가 6㏊에서 100t을 생산해 7억원의 고소득을 올리는 효자 작목이다. 특히 미나리는 10a당 소득이 700만원으로 벼농사의 7배에 이르고 있다.

암곡에서 12년째 미나리를 재배해 오고 있는 김해천 회장은 노지 300평을 포함해 900평에 미나리를 재배하며 3000여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암곡 미나리는 상수원 보호구역 상류에 위치해 맑은 물에서 자라고 일교차가 많아 당도와 향이 다른 미나리보다 뛰어나 인기를 끌고 있다.

암곡 무장봉이 TV를 통해 산행지로 인기를 끌면서 이곳을 찾는 등산객이 미나리를 찾고 있어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많이 팔려 나가고 있다.

경주농업기술센터는 청정미나리 품질고급화와 차별화를 위해 친환경농법과 재배기술을 체계화했다. 올해에는 외동과 암곡 등 재배면적 확대와 생력화 기술 및 피복자재 개선 등 청정미나리단지를 지속적으로 늘려 농가 고소득 품목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육성했다.

경주 청정미나리는 우수한 종근을 채취, 품종을 개량해 속이 차고 연해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진한 향과 어우러져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다.

미나리는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으로 이뇨, 이담, 해독작용과 혈액 정화, 간 보호, 숙취제거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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