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금’ 토마토 본격 출하

항산화물질 다량 함유·친환경 품질 인증

최병구 기자 / 2011년 0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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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내남면 토마토 마을 정희용 대표가 탐스럽게 익은 토마토를 수확하고 있다.
ⓒ (주)경주신문사
경주시는 지난 16일부터 6월말까지 항산화물질(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된 ‘이사금’ 토마토를 출하한다.

경주시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올 한해 유난히 추웠던 한파 속에서도 토마토를 출하해 가락·구리·안산 등 수도권 도매시장과 울산·포항·경주 등의 지방권 도매시장에 첫 출하를 시작했다.

지역 8개 작목반의 113농가에서 생산된 3000여t의 ‘이사금’ 토마토는 전량 NPGC(Natural Plant Growth Conditioner, 천연식물생장영양제)로 재배된 품질 좋은 상품으로 출하되고 있다. NPCG는 100% 천연식물추출액으로 농산물의 노화를 방지해주는 항산화물질(폴리페놀)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농산물의 상품성을 향상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일일 평균 60t의 생산량을 가지는 이사금 토마토는 친환경 품질 인증은 물론 중량, 형상, 색상, 당도 등 엄격한 선별 과정을 거쳐 생산·포장되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금년부터는 수도권 지역에 경주시 ‘이사금’ 브랜드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활동을 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사금’ 토마토는 지난해 2459t에 59억1600만 원의 매출을 올려 경주 지역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의 전체 매출 26% 정도를 차지했다.

토마토는 피부미백, 노화 예방 등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경주시의 10대 장수식물 중 하나로 토마토가 선정됐다.

경주시 농정과 관계자는 “토마토의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고 섭취하는 방법으로는 토마토를 살짝 데치거나 익혀서 먹거나 올리브유를 곁들여 먹으면 영양이 더 잘 흡수된다”며 “그리고 설탕보다는 소금이 영양소 파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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