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상품권 이용은 재래시장 살리는 지름길

기관·단체 직원 격려품 설맞이 선물 구입 등에 상품권 활용 유도

김성웅 기자 / 2011년 0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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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경주신문사
시가 재래시장 살리기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시는 구제역으로 침체됐던 재래시장을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경영 활성화를 위해 시청 공무원을 비롯한 관내 기업, 기관, 단체에 전통시장 경주시 상품권(사진) 구매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침체된 지역경제 및 소비자 구매심리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전통시장 상인들의 사기진작과 전통시장,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 상품권은 중소기업청이 조폐공사를 통해 발행한 안전성이 확보된 상품권으로 경주 중앙시장, 성동시장 등 농협 하나로마트를 포함 관내 2800개 업소에서 사용 가능하다. 상품권은 기업은행과 새마을금고 13개 지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종류는 5000원권, 1만원권이 있다.

시는 부서별로 설 명절 대비 불우이웃·사회복지시설을 위문 방문시 경주시 상품권을 구입해 전달토록 하고, 관내 기업체 및 기관·단체에도 직원 격려품이나 선물구입에 상품권을 활용해 줄 것을 협조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판매 유치에 나섰다. 특히 명절 선물 구매를 앞두고 경주시 상품권을 적극 홍보해 판매 증대를 할 예정이다.

또 시는 향후 지속적인 상품권 구매운동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시책에 부응함과 동시에 실물경제의 현장인 전통시장에서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감과 동시에 적극적인 홍보로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추석에는 시와 관내 소재 기업의 참여로 경주시 상품권 판매액이 5000여 만원에 달해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활성화에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 경제에 동참하고자 하는 시의 자율적 동참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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