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3개 지역 물 관리 자동화 사업 시스템 구축

농민 위한 보이지 않는 수고, 농어촌공사 경주지사

김경효 기자 / 2009년 10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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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지사장 조용호)는 관내 농업용수 관리자동화 1단계 배수 원격시스템 사업을 총사업비 33억원을 들여 2006년에 시작해 2009년에 완공했다.

↑↑ 모니터를 보면서 상황을 지시하는 조용호 지사장
ⓒ 경주신문

↑↑ 상황실의 상황판을 통해 저수지 상태를 점검
ⓒ 경주신문


3개 저수지(보문호, 하곡지(안강), 심곡지(건천)에 물관리 원격시스템이 도입됐다.
이 시스템으로 국지성 폭우로 인해 급격히 높아진 저수지의 배수조절이 상황실에서 원격조정이 가능하게돼 용수 및 시설물 관리 과학화가 실현됐다.

이전에는 수문관리자가 직접 개폐작업을 실시했으나 이제는 화면을 보면서 통제를 한다.
하곡지(안강)에 설치된 조절시스템은 논으로 물이 들어오는 것을 통제할 뿐 아니라 홍수로 잠긴 논의 물을 퍼낼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 농어촌공사를 설명하는 조용호 지사장
ⓒ 경주신문

↑↑ 재해대책 상황실의 모습
ⓒ 경주신문

↑↑ 상황실에서 전체를 컨드롤 하는 모습
ⓒ 경주신문


2 단계사업은 외동쪽 저수지 5개(괘릉지, 개곡지, 입실지. 모화지, 석계지)를 자동화하는 사업이 추진 준비 중이다.

잘 알려지지않은 농어촌공사의 하는 일을 살펴 보았다.

농어촌공사는 첫째 농사시설 기반을 조성한다.
경지정리, 저수지 관리, 양수장 관리, 간척사업, 농촌마을, 종합개발 사업 등이다.
4월에 통수식(풍년기원 행사)을 한 뒤 본격적인 용수로 정비사업(토사, 오물 준설)을
실시하면서 74개 양수장을 점검하고 정비, 관리한다.
5월 초에 농업용수를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두 번째는 재해대비이다. 공사의 시설관리원이 110명이다.
이전에는 농민들에게 물세를 받아서 사업비로 사용했으나 지금은 전적으로 정부에서 부담을 하면서 사업비가 적게 지원이 된다. 경주의 경우 매년 5억씩 적자가 난다.

조용호 지사장은 “올봄 가뭄이 극심했을 때 건천 심곡지의 저수량이 18%까지 떨어졌다. 모내기가 전혀 불가능한 상태였으나 백상승 시장을 찾아가 상황을 설명한 뒤 지원을 요청했다. 그 자리에서 예비비로 2억5천을 지원받아 지하에 관정을 뚫고 5km 관을 연결해 건천지역 모내기를 실시했다. 조금만 늦었어도 농사에 큰 지장을 초래할 뻔했다”고 말했다.

공사의 일은 평상시는 어려움을 모르다가 가뭄이나 홍수 때는 진가를 발휘한다.
또한 급하고 어려울 때는 시의 지원이 꼭 필요하다.
농민들을 위해 항상 도움을 주는 농어촌공사를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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