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용품 구입 재래시장 덤이 있어 좋다

농협 하나로 마트 다른 마트보다 축산물 저렴

권민수 기자 / 2009년 09월 28일
공유 / URL복사
ⓒ 경주신문


지난 22일 추석을 앞두고 큰 장날을 맞은 중앙시장은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주부들로 붐볐다.

조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제수용품 비용은 4인 가족 기준으로 작년보다 5%오른 17만 6000원이 들것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재래시장에서 발품을 팔고 잘 고른다면 15만원 정도면 추석재수용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경주신문


본지가 추석을 앞두고 직접 재래시장과 대형마트를 조사결과 경주지역 추석용품 구입비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지만 품목마다 다소 차이가 있었다.

재래시장은 정확한 단위 표기가 잘 되지 않아 대형마트와 가격을 비교하기에는 다소 문제가 있었지만 후안 인심과 덤으로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그리고 대형마트는 추석맞이 이벤트와 화려한 물품공세로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 경주신문


농산물은 산지 주민들이 직접 수확해 팔고 있는 재래시장이 알뜰주부들에게는 인기가 높았고 상품이 싱싱하고 값도 대형마트보다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은 재래시장에서는 생물을 주로 취급했지만 대형마트는 냉동품을 주로 취급해 차이를 보였다. 축산물은 브랜드와 등급에 따라 각 업소마다 취급품목이 달라 가격비교가 용이하지 않지만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경우 농협 하나로 마트가 A+등급 100g당 판매가격이 타 업체보다 700원에서 900원가량 싸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과 채소류는 올해 추석이 늦어져 풍부한 물량이 계속 쏟아지기 때문에 가격이 다소 하락 할 것으로 예상돼 추석이 임박 할수록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육류와 수산물은 추석까지 계속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예상된다.

ⓒ 경주신문


<표>는 재래시장인 중앙시장과 지역내 대형마트에서 취급하는 물품을 조사한 자료다.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에서 취급하는 품목의 포장단위와 생물과 냉동상태, 브랜드의 차이와 품질에 따라 가격의 편차가 높게 나타났다.

ⓒ 경주신문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