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와 열정으로 뭉친 멋진 연극무대!

경주고· 경주여고 연합동아리 ECC 정기공연

박화순 기자 / 2009년 08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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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고 · 경주여고 학생들로 구성된 영어연극 동아리인 ECC(지도교사 김석조. 신천규선생님)는 지난 1일(토)오후 6시 서라벌회관에서 정기 공연을 가졌다.

ⓒ 경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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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C는 두 학교에서 각 7명씩 42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42년의 전통을 가진 동아리로 연극연습 기간 외에는 격주로 만나 특유의 공부 방법으로 영어를 익힌다.
시험문제나 독해와 같은 딱딱한 방법이 아니라 노래와 퀴즈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수업이 진행되는데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영어와 한결 친숙하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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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패기와 순수한 열정으로 뭉친 ECC는 대학 1학년들의 지도로 매년 여름방학 2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영어연극 공연을 펼친다.
그동안 외국의 유명한 작품뿐만 아니라 우리의 고전도 새롭게 패러디하여 발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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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 사운드 오브 뮤직”을 재구성하여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
학생들은 2주간의 짧은 연습기간에도 불구하고 어느 기성 배우 못지않지 열정으로 연습에 임한 결과 그 어느 해 보다 성공적인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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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의 회장을 맡고 있는 류재민(경주고2)군은 “2주라는 짧은 연극 연습 기간 동안 대사와 동작, 노래 등 많은 것들을 외우고 연습해야 했기에 힘들고 피곤했다. 하지만 많은 영어문장과 단어, 발음을 익히다 보니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었으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하고나니 자신감과 성취감, 보람을 얻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동아리 선배와 동기와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얻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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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예나(경주여고2)양도 “나름대로의 긍지를 가지고 시작했는데 하면 할수록 선배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 39기 선배들의 지도 덕택에 자부심이 한층 더 커졌다. 2주간의 연습 기간 동안 몸은 지쳤지만 마음은 행복했다.
남들이 공부하느라 한창 바쁠 고2 여름방학이라 약간은 불안하기도 했지만 학창시절 잊지 못할 추억과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심어준 계기가 되었기 때문에 전혀 아깝지 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뿌듯하였다” 라고 말하며 ECC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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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을 관람한 ECC선배 구대학씨(17기. 대학치과원장)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의를 갖고 연습에 임해준 후배들이 자랑스러우며 이러한 열정으로 더욱더 학업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 한다” 며 그간 공연을 위해 노력한 39기와 41기 후배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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