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퍼 보이는 경주 농산물의 도약

농산물 유통센터의 운영성과 보고회. 문제점과 수정사항 눈에 보여

김경효 기자 / 2009년 07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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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농산물산지 유통센터 09년 상반기 운영성과및 하반기 추진계획 발표회가 지난 9일
오후 3시 유통센터 대회의실에서 백상승시장, 유시한 경주시농협지부장, 김일헌 시의원과 각농협 조합장들, 작목반 회장들과 참석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날 발표회에서는 4부로 나누어 주제별로 발표가 있었다.
▲1부에서는 상반기 운영현황 ▲2부에서는 농가지원및 자금운용 현황
▲3부에서는 09년 하반기 역점 추진 사업계획
▲4부에서는 경주시 농업발전을 위한 전략수립및 전략별 실행지원 컨설팅
중간보고가 있었다.

약 2시간 정도로 진행된 보고회에서 백시장은 “농산물 유통센터의 매출목표 1000억을
속히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 전문가의 지원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산지 유통센터의 혁신 개념이 도입되어야 하고 타 도시에서 우리도 배워야 할 부분은 배워야
한다“고 했다.

자유발표 시간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과 수정사항이 제기 되었다.

사과 작목반의 서교진 회장은 “과수의 GAP 포장이 경주에서는 포장시설이 유통센터에 준비 되어있지 않아 안동 까지 가서 포장을 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유통센터측에서는 전체를 다시 시설비하기에는 비용이 많이 든다고 부분적으로 시도하는 방법을 간구해 보겠다고 답했다.

김윤식 배작목반 회장도 “대형 유통업체와 거래를 이루기 위해서는 GAP포장은 필수이다. 유통센터 전체 시설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지만 각 지역 작목반에 설치되어진 선과시설을 활용하면 적은 비용으로도 가능하다. 청송과 영천은 그 방식을 적용해 진행하고 있다”며 정확한 검토를 요구했다.

이에 백상승 시장은 관계자에게 검토를 지시했다.

황도석 경주농협조합장은 “사과 농가의 참여가 적은 이유와 농가들이 APC판매가 능금조합보다 기능적인 면에서 뒤떨어진다는 불만을 가지고 있다”며 이 부분을 개선시킬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이석기 유통센터 단장은 “경주의 생산 여건상 유통되는 전부를 주력상품으로 만들기 힘들다. 사과등은 작목반에서 납품을 하기에 양이 적은 이유이고 토마토의 경우처럼 사과도 등급에 맞추어 제 가격에 계산을 하지만 전체농가를 만족시키기는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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