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서식환경 개선

재래식 방식에서 우산형태로

경주신문 기자 / 2009년 0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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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전복, 고둥 등의 먹이생물인 다시마 인공종묘를 바다 저층에 조성해 고부가 품종의 생산성 증대를 위한 해조류 서식지 조성사업을 이달 중에 5600만원을 들여 실행하기로 했다.

이는 미역, 다시마 등의 인공종묘로 해조류 서식지를 복원해 갯녹음, 백화현상으로 인한 전복 등 각종 유용한 자원의 생산 감소를 방지하고 어업인 소득품종 생육장의 기반구축을 위한 것이다.

종래의 연안 수역 암반에 로프를 엮어서 해조류 종묘가 자연 생육토록 하던 방식을 30~50m 규격의 로프에 종묘가 50cm정도 성장한 때 우산(雨傘)형으로 펼쳐서 먹이생물 자원의 서식환경 여건을 최적의 조건으로 만들어 전복, 고둥, 해삼 등의 생육을 높이고 불가사리, 피뿔고둥 등 먹이경쟁 해적생물 제거에도 효과가 있는 점을 착안한 것이다.

연동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작년에 전복 2톤에 1억6000만원의 소득을 올려 전년에 0.8톤을 생산한 것에 비해 250% 생산증대 효과를 거두어 정부로부터 우수공동체로 평가받아 1억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시는 올해 감포읍 오류리에 연접한 3개 어촌에 1차적으로 시행 후 효율성을 검토해 내년부터는 시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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