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주자들의 행복

청소년 보호관찰대상자 심성순화 프로그램

경주신문 기자 / 2009년 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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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보호관찰소(소장 윤종철)는 지난 14일 학교폭력, 집단폭력, 금품갈취 등 폭력사건으로 법원으로부터 보호관찰처분 결정을 받고 보호관찰중인 청소년 보호관찰대상자 15명을 대상으로 심성순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2007년 1월 SBS에서 신년특집으로 학교라는 공간에서 우리가 마지막주자라고 생각했던 친구들, 인생에서 낙오자 일거라 생각했던 친구들, 학창시절 성적이 꼴찌였던 사고뭉치들이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그들의 삶을 추적해 그들이 말하는 행복을 통해서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고자 기획되었던 ‘마지막주자들의 행복’이라는 TV프로그램의 DVD를 시청한 후 집단토론, 각자의 느낌 및 장래희망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김 모군(18)은 “같은 학교 급우폭행으로 학교도 그만두는 등 학교와 사회로부터 소외되었다고 여겨왔으나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새해에는 새롭게 마음을 다지고 나도 TV속의 인물처럼 달라지겠다”며 “자신의 꿈인 경찰공무원이 되기 위해 열심히 검정고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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