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정교환 교육장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한해

경주신문 기자 / 2009년 0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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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소의 해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소를 가족과 같이 생각했습니다. 김종상의 ‘묵화’라는 시가 있습니다.

‘물먹는 소 목덜미에/ 할머니 손이 얹혀졌다./ 이 하루도/ 함께 지났다고./ 서로 발잔등이 부었다고/ 서로 적막하다고.’ 할머니에게 있어서 그 소는 채찍으로 부리는 대상이 아닌, 가족의 일부입니다. 자연을 살아있는 것으로 따뜻한 것으로 그려내는「묵화」의 단순하지만 조용하고 깊은 멋, 그 멋을 이 작품은 또한 멋있게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경주교육은 경북교육지표를 근간으로 하여 「신라인의 미소가 있는 행복한 학교, 함께하는 경주교육」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08년에는 학교의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많은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방과후학교에도 도교육청과 지자체로부터 많은 예산을 확보하여 지원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희망을 주고, 학부모에게는 감동을 드리며, 교사에게는 보람을 느끼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육은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하여야합니다. 시대가 급변하고 세대간 생각의 차이가 큰 지금에는 모두가 함께 올바른 인성을 가꾸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자신의 천부적 재능을 발휘하면서도 올바른 인성을 가진 인간이 되는 것 모두가 노력해야할 소명입니다.

경주신문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올해에도 꿈을 가꾸어 가는 한 해가 되기를 우리 교육가족과 함께 기원합니다. 모두가 행복한 내일, 모두가 함께 걱정하는 한 해가 되어 따뜻한 손 더욱 따뜻하게 온기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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