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동경주지역 청소년 축구대회

경주신문 기자 / 2008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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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신문


지난 1일 양북중학교 운동장에서 벽안의 외국인들과 학생들이 함께한 이색 축구대회가 열렸다.

‘영어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동경주지역 청소년 축구대회’는 캐나다 출신으로 영어 원어민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숀(Shawn M. Brewer Jr)과 패트릭(Patrick Murphy)이 제안한 것으로 이들은 대학교 재학시절 축구 선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10년 지기 친구 사이이다.

이들은 시골이라 청소년들이 즐길 문화나 행사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 축구를 통해 이웃 학교 아이들과 우정도 나누고 화합도 다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 누키봉사대와 함께 이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한다.

이날 축구대회는 영어 원어민 교사들이 각 팀 감독과 코치까지 맡고, 월성원자력 축구동호회인 월성패밀리 회원들이 자원봉사로 심판으로 참여해 경기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특히 축구대회 당일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즉석에서 모금하고, 우승팀 이름으로 복지시설에 성금을 전달하는 행운도 주어졌다.

월성원자력은 2007년부터 인근 지역 3개 읍면 11개 학교에 영어 원어민교사를 파견하고 있으며 약 1500명의 초중고생이 주 1회씩 영어수업을 받고 있다. 원어민 교사는 시내권 학교에 비해 획기적인 숫자인 6명이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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