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 HACCP 농장 10개소 인증

국제 수준의 최상위급 양돈농장 탄생

경주신문 기자 / 2008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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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한·미 FTA에 따른 경주 양돈농가의 경쟁력 강화 및 안전성 확보로 수입육과의 차별화를 위해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양돈 HACCP 농장 육성시범사업을 추진해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3일까지 10개 농장을 심사해 모두 HACCP 인증을 받았다.

시 농기센터는 HACCP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경상북도 가축위생시험소 동부지소, 경주양돈협회, 시범농가가 함께 참여하는 경주양돈 HACCP 협의회를 조직해 시범농가 교육, 농장 컨설팅, 정보수집 등을 통해 10개 농장이 조기에 HACCP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에 HACCP 인정을 받은 10개 농장은 만종축산(외동읍 배만용), 길우농장(서면 강성태), 청림농장(안강읍 김태구), 파란농장(건천읍 최동진), 향숙농장(양남면 신황숙), 지-팜농장(내남면 김곤민), 청송농장(내남면 황윤섭), 신화농장(서면 임현욱), 다산농장(강동면 김진현), 동산농장(천북면 박해원)이다.

경주 양돈협회 배만용 지부장은 “경주양돈 농장 10곳이 HACCP 인증을 받아 지역 양돈산업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으며, 소비자로 하여금 지역에서 생산되는 돈육의 우수성을 알리고, FTA 대비 위생, 품질 차별화로 소비자 신뢰구축 및 소비촉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파란 농장 최동진 대표는 “농장 HACCP 심사를 준비하는 과정은 어려웠지만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HACCP 시스템에 의한 농장 관리로 치료비, 약제비 등이 40% 이상 절감 되었으며, 돼지의 생산 성적이 매우 높아 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HACCP 농장은 2008년 3월부터 8개월간 농장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차단방역 및 시설관리, 각종 검사 등을 수행해 표준 위생관리 체계를 수립했다.
농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해요소를 분석하여 HACCP 시스템을 적용하여 각종기록대장에 기록함으로써 농장 위생관리를 객관화하고, 주기적인 직원 농장관리 교육을 통해 안전한 돈육 생산에 노력함으로써 국제 수준의 최상위급 농장으로 만들어질 수 있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2007년도 국내 최초 경주천년한우 HACCP 인증을 받았고 올해 양돈농장 10개소가 인증을 받았다”며 “경주천년한우 13개 농장이 추가로 HACCP 인증을 받을 예정이어서 경주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통한 소비자 신뢰구축으로 판로확대에 따른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에 주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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