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청소년보호관찰대상자 원예치료

이채근 기자 / 2008년 08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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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경주보호관찰소(소장 권기한)는 보호관찰청소년의 분노와 스트레스 등 충동적 성향을 완화하고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5일부터 8주 동안 원예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원예치료프로그램은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직접 식물을 재배하는 체험을 통해 충동적 성향을 조절하는 능력을 배양하는등 정서적 안정감을 신장시키고, 생명의 경이로움과 삶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함으로써 긍정적인 자아상을 확립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꽃바구니 제작, 허브정원 조성, 공기정화식물 정원가꾸기, 수경재배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성취감 제고 등의 교육적 효과도 기대된다.

김정희 원예치료사는 “살아 있는 식물을 직접 키우면서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본 다는 것이 원예프로그램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며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원예프로그램이 청소년 보호관찰대상자들이 건전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데 정서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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