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인을 찾아서●

생활체육, 시민의 건강을 책임진다

경주신문 기자 / 2008년 0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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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생활수준 향상과 물질적 풍요, 여가시간 증가 등의 긍정적인 변화와 함께 여러 가지 부정적인 병리 현상들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 편리해진 생활에서 오는 신체활동 감소로 인한 체력 약화, 대기오염, 과다한 영양 섭취 등 여러 원인으로 과거에 비해 복잡하고 다양한 병들이 현대인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생활체육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자발적이고 일상적인 체육활동으로 시민의 건강 및 체력 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건전한 여가문화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생활체육은 88올림픽을 기점으로 호돌이계획(1990~1992),
생활체육활성화계획(1996~2000 )등 주요한 전략들이 추진 되면서 많은 발전을 했다.

경주시생활체육협의회는 생활체육 동호인을 대표한다. 1990년 6월 창립해 시민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취미생활을 유도하고 활기찬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운동을 원한다면 경주시생활체육협의회에 문의해 건강증진과 여가생활에 활기를 불어 넣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경주시생활체육협의회 이응렬 회장을 만나 경주의 생활체육 현주소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1인 1운동 캠페인은 무엇?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건강 및 체력 증진과 여가선용을 할 수 있도록 권장, 육성하는 캠페인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부터 전문적인 스포츠까지 폭 넓게 홍보해 1인 1종목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
11 7330 9988 운동을 더 강조하고 싶다. 사람이 움직이기 시작 것 자체가 운동의 시작으로 여기고 ‘1인 1운동 7일 3번 30분 이상 운동 하면 99세까지 88하게 살 수 있다’는 뜻이다.

경주시생활체육의 현재 모습은 어떤가?

관련 단체의 활동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다. 각 단체가 본연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시에서 약간의 지원금이 오지만 턱없이 부족하다. 그러다보니 대회의 규모가 작고 소원해져 아쉬운 부분이 많다.

기구 및 기타 품목, 장소 등에 대한 요구들을 한정된 예산에서 지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리고 읍면동으로 전문 지도강사를 파견해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으나 지역이 넓다보니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다.

실태조사에서도 매년 생활체육인은 급속히 늘고 있는데 반해 지원되는 예산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체육발전을 위해서라도 예산 책정에 신중을 기해 주었으면 한다.

활성화 되고 있는 종목 특별히 있는지

축구협회는 축구공원 및 황성1, 2, 3구장, 관내? 외 학교 운동장을 이용해 활동 중인 클럽 30개정도, 배드민턴협회는 관내?외 학교 체육관을 이용해 활동 중인 클럽 20개 정도로 다채로운 체육행사를 하므로 가장 활발한 활동하고 있는 종목이라 할 수 있다. 그 외에 테니스, 에어로빅, 배드민턴, 족구 등이 있다.

향후 생활체육을 위해 남기실 말씀이 있다면

체육관련 시설을 시민을 위해 자유롭게 개방될 수 있도록 조정해 주면 좋을 것 같다.
실내 활동보다 밖에서 하는 생활체육은 비가 오거나 바람이 심하면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체육시설을 활용 못하게 하고 있는데 시에서 이 부분을 생각해 체육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

또 도민체육대회나 시 체육대회처럼 전문적인 선수들의 발전을 위한 대회도 좋지만 시민들과 동호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체육대회의 개최에도 시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

30만 시민 모두가 1인 1운동을 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생활체육의 정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전국 최고의 체육기반 시설을 갖추어 건강한 경주로의 발전에 초석이 되고 싶다.

박해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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