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의 집 울타리에 늘어진 매화가지

최영조 선생 개인전

경주신문 기자 / 2008년 0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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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리 최영조 선생(사진)의 두 번째 개인전이 오는 20일부터 경주교육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먹그림의 세상과 느낌은 내 안에 다 있는 것 같다’
성건동에 위치한 남리 먹그림집에서 만난 최영조 선생은 미소가 유난히 푸근했다. 그래서인지 잠시 만난 화선지위의 매화들은 은은한 향기와 편안함을 느끼게 했다.
문인화는 먹의 강, 약과 작품의 깊이, 깨끗한 선비의 자세를 기본으로 글을 공부하는 사람이 그린 그림이라 한다. 호남풍의 문인화를 그리는 그의 화풍은 회화적이며 섬세한 느낌이다.
도자기와 서양화를 그리는 아트만지를 이용해 새로운 시도를 한 이번 전시회는 매화를 주제로 한 문인화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귀한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화전’은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황재임 기자

ⓒ 경주신문

↑↑ ▲목어/수묵담채/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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