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로 듣는 수준높은 명곡

서울 솔로이스츠 앙상블 초청 음악회

황재임 기자 / 2008년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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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신문·경주방송이 주최하고 경주시와 법무법인 율촌이 후원한 서울 솔로이스츠 초청 음악회가 지난 10일 오후 2시, 오후 7시 2회에 걸쳐 열렸다.

오후 2시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에서는 관악기들의 멋진 연주로 공연을 시작했고, 영국의 음악가 에드워드 엘가의 ‘사랑의 인사’, 프랑스 마세네 작품인 오페라 ‘테리스’에 나오는 명상곡, 트로이메라이 등 귀어 익은 주옥같은 명곡들을 생음으로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또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연주는 학생들의 은은한 노랫소리가 겹쳐져 뜻하지 않은 멋진 협연이 됐으며, 이 공연에 답례로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의 관현악 연주가 있었다.

오후7시 문화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음악회는 베토벤 작품 11번으로 시작됐다.
귀가 상하기 전인 28세의 베토벤이 베를린을 방문했을 때 쓴 작품으로 피아노의 비중이 크다는 송재용 음악감독의 곡 소개가 있었다.

또 “1, 2, 3 악장을 피아노 트리오, 클라리넷 트리오로 연주할 텐데, 가사는 없지만 주고받는 멜로디를 잘 들으면 또다른 묘미가 있을 것”이라는 청취 방법을 일러주었다.

현재 부천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송재용 음악감독은 문화고등학교 출신으로 매년 고향인 경주에서 음악회를 열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 참가한 단원은 피아노에 김은경, 클라리넷 송재용, 바이올린 정상희, 첼로 이현정, 트럼본 진유경, 호른 강은혜, 튜바 이은정, 드럼 최다람, 트럼펫1 고황경, 트럼펫2 정혜경 등이다.

황재임 기자
사진=최병구 기자

↑↑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에서 관악연주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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